사는 이야기.....

초코파이는 역시 '오리온 정(情)'

도도아빵 2008. 1. 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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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은 초코파이를 좋아하시나요~? 여성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군대를 다녀오신 남성분들에게 초코파이는 배고팠던 군대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먹을거리중 하나입니다.

 사람은 피곤하거나 몸이 힘들게 되면 단 음식을 먹고 싶어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사회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초코파이를 군대에서는 그렇게 쫓아다녔다봅니다. 고칼로리 음식인 초코파이를 하나라도 더 먹기 위해서 개종(?)도 서슴지 않았던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물론 초코파이의 유혹에 절대로 넘어가지 않는 독실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마트에 갔더니 12개나 18개짜리 상자만 있는 줄 알았던 초코파이가 6개짜리 상자도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하나 샀습니다. 가격은 1,000원이었습니다. 한 개당 167원정도 하는 셈입니다.

춥고 배고프던 그때 그 시절. 눈이 많이 내리기 전인 11월에 첫 제설작업을 마치고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제설작업하면 몸서리가 쳐질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제설작업같이 힘든 작업 후에 먹는 초코파이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예전의 초코파이 포장지 디자인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정(情)'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되면서 지금의 붉은 계열의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알아~ 그냥 바라보면~~ 마음속에 있다는 걸~♬

 어떤 것이든 오리지널 즉 원조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초코파이의 제조업체는 오리온 제과 말고도 롯데제과 그리고 크라운 제과가 있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두 업체는 아직까지도 오리온 초코파이만의 독특한 그 맛을 내지 못합니다. 코카콜라의 맛을 내지 못하는 펩시콜라같다고나 할까요...

 겨울이라서 그런지 오늘따라 초코파이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초코파이는 역시 '오리온 정(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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