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소스와 돈가스의 조화, 부산 중앙동 '겐짱카레'

 돈가스를 즐겨드시나요? 카레소스를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겐짱카레(부산 중앙동쪽)'의 카레소스 특유의 맛과 향에 돈가스가 조화된 '돈가스 카레(5,000원)' 메뉴를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은 모자란 듯 하지만 돈가스위에 뿌려진 카레소스 특유의 향과 맛을 느끼려면 오히려 밑반찬이 적은 게 좋습니다. 돈가스는 썰어져 나오기 때문에 포크나 나이프는 필요 없습니다.

돈가스 위에 카레소스 그리고 반숙에 가까운 달걀 프라이가 어우러지면 어떤 맛이 날까요? ^^

가게 이름이 '겐짱카레'로 남다르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일본인 부부께서 운영을 하고 계신 곳이었습니다. 비록 일본인이지만 카레소스와 돈가스의 맛을 우리 입맛에 맞추어서 참 맛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가면 먹기 힘들 정도로 손님이 많습니다. 제가 돈가스를 먹은 날도 가게 문앞의 조그만 나무의자에 삼삼오오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이 가게의 단점이라고 하면 가게가 좁아서(1층, 2층) 여유있게 먹기 힘들고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늦게 가면 오래 기다려야한다는 것 그리고 부부 두 분이 하시기 때문에 음식이 약간 늦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여유가 있는 시간에 가시면 '겐짱카레' 특유의 맛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돈가스 카레말고도 몇 가지 메뉴가 더 있는데 따로 메뉴판을 볼 수 있을만큼의 여유가 없어서 알려드리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 가 보실 분들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중앙동역 13번 혹은 15번 출구로 나와서 40계단 문화관쪽으로 올라가면 위와 같은 회전형 계단이 보입니다. 저 계단 앞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겐짱카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