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이라면, 지하철 퀴즈에 응모해보세요~

 저는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 고유가로 인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비해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에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가용에 비하면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나 지하철이 답답하고 짜증나겠지만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에는 대중교통이용이 최선의 방법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냅시다. ^^
 
 제가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부산의 지하철은 총 3개 노선으로 부산교통공사가 운영을 하고 있는데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지하철 애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 기분 좋습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부산시민이라면 한 두 번 보셨을 지하철 퀴즈에 응모해보세요. 작은 행운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매달 초에 부산 지하철에 관련된 퀴즈가 교통공사 홈페이지에 나오는데 정답은 아주 쉽고 응모방법도 간단합니다. 퀴즈 응모기간은 매달 1일~10일까지입니다.

 아침에 낯선 번호로 문자 메시지 한 통이 왔길래 뭔가 봤더니 지하철 퀴즈에 당첨되었다고 경품을 받아가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사실 매달 응모해놓고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얼른 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6월 당첨자가 발표되었습니다.

 당첨자는 경품으로 부산 지하철 승차권(2구간 1회권 20장= 26,000원 상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총 20명의 당첨자 중에 제 아이디가 12번에 있습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당첨되었다는 사실이 참 좋습니다. ^^
 

 당첨자 발표가 난 이틀 후 경품을 받기 위해서 제가 이용하는 역사(驛舍) 고객 안내실로 갔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선물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직원분께서 말씀하시길 우리 동네역에서 지하철 퀴즈 당첨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선물과 첫 번째 당첨자라는 영광까지~. 그렇게 받은 20장중에 몇 장을 친구에게도 나눠줬더니 정말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

 부산 지하철의 요금체계는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눠지는데 각각 1,100원과 1,300원으로 수도권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이는 수도권에 비하면 이용객이 훨씬 적기 때문이 어쩔 수 없는 것일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조금 비싸게 느껴지던 지하철 요금이 이번 달의 열흘 간은 참 저렴해지게 되었습니다. ^^*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http://www.subway.busan.kr/korea/main/

 부산 시민이라면 지하철 퀴즈에 한 번 응모해보세요~ 저처럼 작은 선물이 생기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