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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영화후기

또 다른 '맨 시리즈'의 시작(?), 아이언맨(ironman)

 영화 '아이언맨(ironman 2008)'을 본 지는 대략 2주정도 지났는데 요즘 도통 포스트를 작성할 시간이 없어서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만 올리고 다른 블로그 이웃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지 못하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화려한 그래픽을 조금이나마 기대했었습니다. 사실같이 너무 잘 만들었기때문일까요? 아이언맨은 어린이들이 보는 파워레인저가 아주 화려해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완전 무쇠덩어리의 기본형이 은색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토니 스타크가 좋아하는 정열의 빨간색을 섞은 아이언맨이 이곳저곳을 활보하는 모습은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처음 보았던 가상화면에 펼쳐진 컴퓨터 도면을 조정하는 장면만큼은 이번 '아이언맨'에서 정말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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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의 무기시장을 제패한 천재 과학자 토니 스타크가 게릴라군의 습격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지만 한 과학자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하면서 그동안의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개과천선(?)한다는 이야기가 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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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보면 너무도 뻔한 영웅주의를 소재로 한 영화에 이런저런 평을 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타고난 천재성을 바탕으로 3개월정도만에 맥가이버와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로봇Mark1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나 그 Mark1이 Mark2를 거쳐 아이언맨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은 그저 놀랍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전개하기보다는 하이테크 히어로를 만들어내는데 너무 치중해서 그냥 화려한 그래픽을 보는데 만족해야했다고 할까요? 아무튼 멋진 로봇인 아이언맨 구경은 참 잘했습니다. ^^;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의 '맨'시리즈에 '아이언맨'이 새롭게 가세할 것같은 느낌이 드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의 악당은 자신의 동료이자 배신자였던 사람이었지만 다음에는 어떤 고도의 기술로 무장한 악당이 등장할까요??

 이번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악당들은 주인공 못지 않은 천재성을 타고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멋진 아이언맨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토니 스타크'는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쳐서 하늘을 날고 아이언맨을 조종할 수 있었는데 동업자이자 배신자인 '오베디아'는 에너지원을 얻자마자 아이언맨 짝퉁 로봇을 조종하는 센스를 발휘해주시는 장면은... 역시 악당도 천재성을 타고나야하는가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