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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우리네 세상

이제 공중전화는 휴지통...??

 불과 10여년 전만하더라도 휴대전화는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쓰는 대단한 이동통신 수단으로 여겨졌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꼬맹이 유치원생들부터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 대 혹은 두 세 대씩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 이제는 휴대전화가 없는 생활은 생각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휴대전화로 영상통화도 가능하게 된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게 되면서 생긴 많은 변화들중 하나가 공중전화를 찾을 일이 거의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동전을 넣고 신호음이 들리면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공중전화를 사용해 본 기억도 몇 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회의 기간설비중의 하나인 공중전화는 이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존립의 위기에 쳐해 있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없애기도 힘든 것이 공중전화이기도 합니다. 이동통신수단이 끊임없이 발달하고 있긴 하지만 유선전화만큼 확실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비해서 공중전화의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만 거리의 이곳저곳에서 아직도 사람들의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서있는 공중전화가 더없이 반갑습니다. 그렇지만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수난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의 하늘색 계통의 투박했던 공중전화부스와는 달리 세련된 디자인의 공중전화부스입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휴대전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듯 공중전화부스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만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들 때문에 본래의 용도와는 달리 저렇게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하루에 저 공중전화를 쓰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겁니다. 하지만 내가 쓰지 않는다고 해서 저렇게 쓰레기나 오물들을 버려도 되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급하게 전화해야할 일이 있는데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없어서 공중전화를 사용해야할 때 공중전화가 저렇게 되어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내가 편하려고 한 행동이 오히려 나에게 불쾌감을 줄 수 도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의 한 시민으로서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킵시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