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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부산 시내버스도 LED전광판으로 바뀌다!

 때로는 불친절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시내버스는 지하철과 함께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소중한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입니다. 시내버스를 운전하시는 기사님들도 열악한 환경속에서 수많은 손님들의 행선지까지 안전운행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아직 불편한 점이 많이 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 우리의 시내버스.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의 모든 시내버스는 행선지 안내표시는 10여년 전 페인트 붓으로 쓴 듯한 손글씨에서 깔끔한 인쇄 글씨로 제작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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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깔끔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깔끔한 위의 행선지 안내표시판은 밤이나 흐린 날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속에 들어 있는 형광등의 조도가 낮으면 더 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현재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물론 버스 정류소를 보면 알 수 있고 기사분께 여쭤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타지역의 시내버스들이 LED전관팡을 달고 다니는 것을 보면 부산 시내버스도 하루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드디어 부산의 시내버스에도 LED노선안내판이 부착되기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다른 지역에서는 보지 못했던 유형으로 현재의 진행방향까지 알려주는 노선안내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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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차들이 빨리 움직이고 있어서 정확히 촬영하지 못했습니다만 (추후에 다시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안내판과는 달리 멀리서도 식별할 수 있고 항상 일정한 밝기의 LED 안내판이 현재의 진행방향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처음 타지역에서 처음 부산의 시내버스를 타시는 분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안내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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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안내판을 부착한 버스와 새로운 LED안내판을 부착한 버스가 나란히 달리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선호하는 안내판이 다르겠지만 다양한 정보를 나타낼 수 있고 노선이 바뀌어도 새로운 안내판을 만들 필요가 없는 LED가 유용성면에서는 한 수 위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소속회사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운행되던 부산 시내버스가 부산시의 시내버스 준공영체제 이후로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서비스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부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