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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되돌아 보며

8, 90년대를 풍미했던 워리어와 헐크 호건의 프로레슬링 게임

 엊그제 헐크 호건의 새 여자친구가 31살 연하라는 기사가 온라인에 떴길래 아직도 헐크 호건이 이슈가 되긴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헐크 호건하면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워리어와 함께 프로레슬링계에서 최고의 아이콘들이자 대스타였습니다. 어린 눈에 그들이 얼마나 멋져 보였는지 모릅니다. 우람한 몸매와 멋진 근육들 그리고 다양한 기술에 프로레슬링의 세계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전자 오락실에 있었던 프로레슬링 게임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방과후에 용돈이 있든 없든 항상 전자 오락실에서 살았습니다.

 제 또래(20대 후반~30대 초반)의 남성분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 같은 그 게임. 일명 프로레슬링게임으로 정식 명칭은 슈퍼스타즈. 오락실 캐릭터였던 워리어와 헐크 호건이 그리워서 오랜만에 다운 받아서 해봤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초등학생 때 오락실에서 하던 여러 게임들이 떠오르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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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야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영어를 배워서 간단한 생활 영화를 할 정도의 수준을 가졌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야 알파벳을 배웠던 저에게는 그냥 프로레슬링 게임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보니 정식 명칭은 '슈퍼스타즈'입니다. 1989년에 일본의 테크노스에서 출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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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이제 (가상의) 동전을 넣고 게임을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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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플레이 할 선수들을 고르는 화면입니다. 지금봐도 참 멋진 캐릭터입니다. 얼티메이트 워리어, 빅 보스 맨, 해크쇼 짐 더간, 홍키 통크 맨, 랜디 새배지(일명 마초맨), 헐크 호건(워리어부터 시계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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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3번만 이기면 달러맨과 경기를 갖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돈이 많았으면 달러맨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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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서 벌어지는 현장방송의 WWF임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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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은 얼티메이트 워리어와 빅 보스 맨입니다. 팔뚝에 끈 몇 개 묶고 얼굴에 화장 좀 했을 뿐인데 어쩜 저렇게 멋있어 보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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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한 번 붙어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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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쟁이 전사 얼티메이트 워리어의 주기술과 부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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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리어와 빅 보스 맨이 마쵸맨과 홍키 통크 맨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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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경기에서 지게 되면 재경기를 원하는 변명쟁이들이 되어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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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해서 3경기를 이기고 달러맨과 경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달러맨과 거인 아저씨 그리고 항상 돈만 세고 있는, 그들의 보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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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는 워리어였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기술은 어떤게 있나 한 번 보겠습니다. 어렸을 때는 실제 프로레슬링 경기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고난도의 기술들이 사전에 약속된 것인 줄도 모르고 따라하다가 몇 몇 친구들이 다치기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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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좋아하는 워리어와 빅 보스 맨은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캐릭터들로 플레이 한 후에서야 겨우 달러맨과 거인 아저씨와의 경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기는게 쉽지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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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해봐도 이길 수 없었던 두 사람. 거만한 표정으로 '어디 한 번 덤벼봐'라고 말하는 것 같은 달러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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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차례의 도전 끝에 결국 이겼습니다. 달러맨이 경기에서 지고 나서는 악몽 같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역시 강한 남성이 아름다운 여성을 만날 수 있는 걸까요? 격투기 게임에서는 항상 미모의 여성이 등장한다는 사실 ^^;

 지금이야 더 화려하고 재미있는 게임들이 아주 많이 있지만 8,90년대만 해도 이 프로레슬링 게임은 정말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컴퓨터로 잠깐동안 해봤습니다만 추억이 떠올라서인지 참 재미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유가 있으시다면 어렸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정말 '두뇌개발'이 되는 걸로 철석같이 믿었던 오락실 게임들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근데 정말 전자 오락을 열심히 하면 '두뇌개발'이 되긴 했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