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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라면 한 박스~^^*

 블로그... 그거 도대체 왜 하느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블로그라는 것을 한 달 정도만 운영해본다면 블로그의 매력에서 빠져 나오기가 힘들 것이라 장담합니다. ^^
 작년 8월말쯤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여러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를 만들어서 잠깐동안 글을 올리기도 했었지만 지금처럼 제가 블로그를 1년 넘게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블로그 개설도 초대장을 받아야만 하는 조금 이상한(?) 블로그인 티스토리 블로그.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타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들보다 스팸으로부터 안전하고 댓글들도 '퍼갑니다~'나 수많은 익명의 악플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달아주시니까 블로깅 할 맛 납니다. 그리고 블로거들 사이에 대화도 많습니다. 비록 온라인상이긴 하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블로그가 바로 티스토리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아직은 학생이시지만 다양한 식견으로 포스트 발행량도 많고 티스토리 블로그계의 마당발이신 불닭님께서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으로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셨습니다. 이벤트의 경품은 라면 한 박스였습니다. 그 이벤트에 응모를 했었는데 운좋게도 제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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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와보니 불닭님께서 보내 주신 라면 한 박스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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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 마음으로 라면의 박스를 뜯어 보았습니다. 10개씩 두 줄로 신라면이 가득합니다. 한가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풍성하고 좋은 선물을 보내주시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받은 라면을 선물로 받은 것이라며 3~4개씩 몇 분들께 나눠드렸더니 지금은 7개가 남았습니다. 남은 건 저희 가족끼리 맛있게 끓여 먹을 예정입니다.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좋은 라면~~♬'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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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들 사이에 불닭님께서 직접 적어주신 작은 메모도 들어있습니다. *^^*

 그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여러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인이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온라인의 여러 서비스 업체들의 이벤트와는 달리 사람 사는 '정(情)'이 진하게 느껴져서 무척 행복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제 블로그에 있는 여러 카테고리 중에서 '이벤트 당첨'이라는 카테고리에 넣지 않고 '사람과 사람'이라는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를 참 잘한 것 같습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작은 선물로 마음만큼은 풍성해졌습니다. "불닭님~ 고맙습니다."
 저도 언제 기회가 되면 작은 이벤트를 하나 열어야겠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