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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우리네 세상

대한국민임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

 지난 여름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프간 피랍사태'를 기억하실겁니다. 반면 지난 5월 15일에 소말리아 연안해역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된 '마부노호(한국인 4명, 외국인 24명)'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까요??
 
 저도 잘 몰랐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단신으로 얼핏 듣긴 했었지만... 그 후로 별다른 보도가 없길래 대충 해결되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피랍된지 오늘(13일)로 152일이 지났지만 케냐 현지에서 해적들과 마부노호 선장 안현수씨가 벌이고 있는 협상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합니다.

 국민들의 목숨이 걸린 문제가 이렇게 장기화되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 스스로가 나서서 해결해야하는 이런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아프간 피랍사태와 정말 대조되는 대한민국 정부. 아프간 피랍사태는 7월 19일에 피랍되어 8월 28일 전원 석방합의까지 41일이 걸렸습니다. 그것도 국정원장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거금을 지불하면서까지. 협상을 잘했건 못했건 우선 국민들이 살아돌아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부노호' 사건은 과연 우리 정부가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나타난 정부의 움직임은 볼 수가 없으니까요... '아프간 피랍사태'는 미국의 압력때문에 재빨리 해결했을까요? 아니면 자칭 대한민국 국민의 40%가 믿는다는 '기독교'의 압력이 있어서일까요??

 아프간 피랍사태 해결후 일부(?) 기독교인들의 센스를 한 번 보세요... (그들의 센스보기)
대부분의 참된 기독교인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출처: 부산일보


 '소말리아 피랍 4개월' 알고 계십니까? 라는 지난 1일자로 보도된 부산일보의 기사에 실린 사진입니다.(부산일보 기사보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정부입니다. 종교단체 역시 말할 것도 없고 제 1 야당 대선후보와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경선을 치르고 있는 사람들도 오직 자기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정치, 민생과는 전혀 상관없는 영화제에 나타나 국제적 망신을 시키고, 말도 안되는 공약을 남발하고, 경선불복이다 어쩐다 운운하면서, 서민들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정말 힘없는 서민들이 생계를 위해 일하러 갔다가 납치되었는데... 이분들... 납치된 사람들에 대해서... 과연 알고나 있을까요??

 지금 '마부노호'선원들은 차라리 죽여달라고 할만큼 오랜기간동안 폭행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서해교전으로 사망한 우리 군인들은 조용히 잊혀진 반면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테러로 순국했던 윤장호 하사에 대해서는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마부노호 선원피랍사태'와 '아프간 피랍사태'의 비슷한점과 다른점은 뭘까요...

 국가의 3요소영토, 국민, 주권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하나인 국민을 철저히 내팽개친다면 과연 이 나라가 어떻게 될까요??

 잘 사는 나라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보호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에 살고 싶습니다!!

 온국민의 힘이 모아져서 피랍되신 분들이 하루빨리 무사히 돌아오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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