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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우리네 세상

택배 우편물의 배송지 정보, 잘 처리하고 계신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에서 수십만 혹은 수백만 건의 각종 우편물과 택배 우편물이 배송되고 있습니다. 집에 가만히 앉아서 전국 혹은 해외의 쇼핑물에 주문한 물건을 클릭 몇 번만으로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살기에 편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문한 물건이 우리가 사는 집으로 정확히 배송되기 위해서는 배송지 정보에 주문하시는 분의 주소는 물론이거니와 휴대전화와 집 전화번호가 고스란히 인쇄되어 있는 만큼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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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회사마다 다양한 형식의 운송장이 있지만 대개는 위의 사진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보통의 경우 택배 우편물의 배송지 정보는 배송을 해주시는 분을 위한 것과 받으시는 분을 위한 두 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배송자로부터 물건을 건네받을 때 하나는 배송하신 분이 가져가고 나머지 하나는 배송상자에 그대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배송상자를 잘 보관하거나 처리해야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께서 배송된 물건을 받으시고 난 후 자신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인쇄되어 있는 배송지 정보를 떼어내서 따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민등록번호랑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요즘 아무렇게나 버려진 배송지 정보가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고 합니다.
 인쇄되어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택배기사님을 사칭해 노약자나 여성분이 혼자 계신 집에 가서 범죄를 저지른다고 하니 집에 노약자 혼자 계신 분들의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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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오래전 제 친구가 각종 우편물을 모아두었다가 여유가 있는 날 은행의 파쇄기를 이용해 자신의 우편물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 저희집으로 온 우편물뿐만 아니라 택배 배송지 정보가 적힌 인쇄물도 함께 처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택배회사의 배송지 정보가 인쇄된 종이는 떼어내기가 힘들어서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수고하시면 주소와 전화번호 노출로 인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택배회사에서도 택배 우편물을 받는 분이 배송지 정보를 떼어내는데 한결 수월한 배송지 스티커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과 몇 달전 옥션의 개인정보 해킹 사태, 하나포스의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등등 이제는 가입자 스스로 자신의 소중한 정보를 지켜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정보 유출로 인한 개인의 피해를 사과문 한 장 올려놓고 무마하려는 인터넷 통신업체들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개인정보유출과 관련 법률이 없는 만큼 주민번호를 비롯한 배송지 정보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자신의 소중한 정보를 조금 번거롭더라도 확실한 관리를 통해서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를 겪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신용평가정보(주)에서 운영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한 달갈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까 만에 하나 자신의 주소를 비롯한 개인정보가 도용되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개월 무료 서비스 이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