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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퇴계 이황의 품격 - 안동 도산서원(2012.10.29.)

 누구나 지갑을 열면 한 두장씩은 들어 있을 천원짜리 지폐. 큰 액수의 지폐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때가 많아서 없으면 불편한 점이 많은 지폐입니다. 천원권 지폐엔 조선 성리학의 집대성자라고 할 수 있는 퇴계 이황 선생의 초상이 들어있습니다. 비록 천원권 지폐의 인물이긴 하지만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적 업적은 일본에서도 연구가 될 만큼 뛰어납니다.

 

 지난 2007년경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기 전까지만 해도 천원권 지폐의 뒷면에는 이황 선생이 건립했던 도산서원이 있었는데 한 때 우스갯거리로 그림 속에 '마당 쓰는 사람'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혹시 여러분중에 '마당 쓰는 사람'을 찾아보신 경험이 있습니까? 정답은 '다 쓸고 들어갔다'인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정말 눈이 빠지도록 찾았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퇴계 이황 선생이 조선 성리학의 이끌어나갈 후학들을 기르고 학문을 연구하던 도산서원을 다녀왔습니다.

(☞ 도산서원? 이황?)

 

 

도산서원 주차장에 있는 안내도.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과거시험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건물인 '시사단'

 

 

'열정(冽井)' : 도산서당의 식수로 사용하던 우물.

 

'몽천(蒙泉) : 몽매한 제자를 바른 길로 이끌어 간다는 의미.

 

 

 

'도산서당'

 

'광명실(光明室)' : 책을 보관하는 서고(오른쪽).

 

'광명실(光明室)' : 책을 보관하는 서고(왼쪽).

 

도산서원의 '전교당(典敎堂)'

 

 

'박약제(博約齊)' : 일종의 기숙사(동쪽).

 

'홍의제(弘毅齊)' : 일종의 기숙사(서쪽).

 

 

도산서원의 건물들은 전체적으로 간결함과 검소함이 느껴집니다.

 

 

  

 

 도산서원을 마지막으로 지난 10월에 다녀왔던 가을 휴가의 사진들을 모두 다 올렸습니다. 또 다시 여유가 주어진다면 무작정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