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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영화후기

세븐데이즈... 관람후기

 극장에서 예고편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세븐데이즈'.

 그동안 예고편에 모든 걸 다보여주는 영화때문에 혹시나 세븐데이즈도 예고편만 재미있는건 아닐까 싶어 섣불리 극장가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망설이다가 꽤 괜찮은 영화다라는 입소문을 듣고 지난 월요일(3일)에 극장을 찾았습니다.

 세븐 데이즈(Seven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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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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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Daum 영화


 거두절미하고 우리나라도 스릴러 영화를 이렇게 잘 만들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까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처음에는 월드스타(타이틀을 좋아하는 기자들이 붙인 수식어지만) 김윤진 씨가 출연한다고 하길래 그녀에 의한 그녀만의 영화가 될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함께 나오는 배우들의 비중을 보니 김윤진 씨 한 사람에게만 초점이 맞춰진듯한 느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세븐데이즈를 보면서 김윤진 씨보다는 비리 형사역할을 맡았던 박희순 씨의 연기에 푹 빠졌습니다. 박희순 씨와 김성열이라는 비리형사 캐릭터가 혼연일체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 과장일까요??

 영화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내용전개나 구성과는 별개로 김윤진 씨의 연기는 흠잡을데 없지만 발음이 왠지 명쾌하지 못해서 영화에 집중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미국생활을 오래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분은 딸과 엄마사이의 유대감이 생길 시간이 짧았다고 하시던데 제가 보기엔 그 시간이 길어졌다면 오히려 특유의 빠른 속도감을 살려내지 못하고 범죄 스릴러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앞으로 보실 분들을 위해 각설하고, 평점을 주자면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리뷰를 쓰면서 영화정보에 들어가봤더니 네티즌들 대부분은 평점을 10점 만점에 9점 이상씩 주시는데... 소위 영화 전문가(?)들은 평점을 5점이나 6점을 줬더라고요... 로비를 제대로 안했나봅니다.

 영화 전문가(?)들이 영화를 만든다면 어떤 영화가 나올지... 참 궁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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