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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다가 화분·정원코너에서 강낭콩 씨앗을 발견했습니다. 누구나 한두번쯤 초등학교 시절 자연시간에 실험해봤을 법한 화분에 강낭콩 기르기. 요즘도 학교에서 강낭콩 키우기 실험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직접해볼 수 있게 한다면 식물이 자라는 전체적인 과정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6월 19일 흙만 있던 빈 화분에 강낭콩 씨앗을 심었습니다. 화분을 베란다에 두고 물을 듬뿍 준 후 햇빛도 쬐게 하면서 닷새정도 두었더니 조그마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6월 24일(5일째). 먼저 흙에 작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2012년 6월 25일(6일째). 흙에 틈이 생긴 지 불과 하루 만에 강낭콩의 떡잎이 솟아났습니다.
2012년 6월 26일(7일째). 쌍떡잎식물인 강낭콩의 떡잎이 벌어지려고 합니다.
화분 속의 조그만 씨앗이 양분과 물 그리고 햇빛을 받아 새싹을 틔웠습니다. 어찌보면 참 당연한 것인데도 자연의 섭리란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의 변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생명은 새삼 소중한 것임을 느끼고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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