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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풍경...../경부선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의 밀양강 철교(2013.05.25.)

 불교의 『법화경』에 보면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되어 있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뜻으로 한번쯤 우리의 삶을 뒤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 다른 시각에 출발했지만 밀양강 철교 부근에서 만난 기차는 헤어지고 다시 만나 서로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상행(서울방향) 밀양강 철교를 달리는 KTX-산천.

 

상행(서울방향) 밀양강 철교를 달리는 무궁화호. 특이하게 뒷편에도 기관차가 붙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상행(서울방향) 열차가 다니고 오른쪽으로 하행(부산방향) 열차가 달리는 밀양강 철교입니다. 

 

밀양 시내를 휘감아 도는 밀양강 위를 가로지르는 밀양강 철교가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하행(부산방향) 밀양강 철교를 달리는 무궁화호.

 

상행(서울방향) 밀양강 철교를 달리는 KTX.

 

 

 

 

 

하행(부산방향) 밀양강 철교를 달리는 KTX.

 

 

 

새마을호하면 떠오르는 고유의 기관차가 끄는게 아니라서 무척 아쉽기만 한 새마을호.

 

 

 

왼쪽의 상행선과 오른쪽의 하행선을 달리는 기차가 밀양강 철교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상행(서울방향) 밀양강 철교를 달리는 KTX-산천.

 

 

 

 

 

밀양강 철교에서 잠시 떨어졌던 철로가 다시 합쳐졌습니다.

 

저멀리 밀양강을 배경으로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영남루'가 보입니다.

 

 

'영남루'에서 바라보면 밀양강 철교뿐만 아니라 그 뒤로 대구부산고속도로의 고가다리도 보입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한용운 '님의 침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