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봄과 여름의 길목에 보리가 익어가는 양산천 둔치

 TV에서는 최근 들어 매일같이 전력난을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고 정부에서는 블랙아웃의 위기를 말하며 전기를 아껴쓰라고 합니다. 조용했던 봄과 다르게 여름이 무척 요란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봄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무더운 여름을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사진을 보니 봄이 오긴 했었네요. ^^; 봄과 여름의 길목에 있는 양산천 둔치의 둑길에는 보리가 황금물결을 이루었습니다. 도심에서 보는 보리가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두 달 전쯤 양산천 둔치에 봄을 알리는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유채꽃=봄' 봄이 왔었던 거 인정!! ㅎㅎ

<촬영일자 : 2013년 4월 5일>

 

 

 

산책 겸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기 좋은 양산천 둔치 둑길에는 싱그러운 녹색의 보리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촬영일자 : 2013년 4월 28일>

 

잡풀이 말끔하게 정리된 양산천 둑길의 보리가 한달 남짓의 시간동안 녹색에서 황금빛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촬영일자 : 2013년 5월 31일>

 

보리는 벼과 보리속에 속하는 곡류로

보통 10월 말 ~ 11월 초순 파종하여 이듬해 5월 말 ~ 6월 초순에 수확합니다.

지방이 적고 비타민B가 풍부하여 요즘엔 주로 건강식이나 별미로 먹습니다.

보리의 종류 중 하나인 '맥주보리'는 맥아를 만들어 맥주의 원료로 이용합니다. "아~~ 치맥~~ㅠㅠ"  

 

다가오는 일요일(6월 9일)에 '보리 이삭 따기' 체험행사가 있다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책으로만 배운 보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