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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볼거리

제13회 동래읍성 역사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14일)은 얼마전에 소개해드렸던 동래읍성 역사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축제는 올해로 13번째를 맞았습니다. 전년도와 비슷한 형태로 치러졌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뿌듯한 축제였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모든 사람의 축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신 동래부사 송상현공께서 하셨다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전사이 가도난(戰死易 假道難)'
'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비켜주긴 어렵다'

 만약 송상현공께서 계시지 않았다면 동래읍성 역사축제가 생겨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무능하기 짝이없는 조정대신들과 다른 장군들과는 달리 자신에게 맡겨진 동래읍성을 끝까지 지켜내고자 하셨던 동래부사 송상현공께서는 무신이 아닌 문신출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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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읍성 역사축제의 북문입구. 입구주변에는 안내소가 있었고 군것질거리를 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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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동래읍성의 북문에 올라왔습니다. 북문은 동래성 전투재현장면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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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의 성벽. 제일 아래면은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나머지는 새로 쌓아서 어색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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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장터를 재현한 곳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무기, 병영, 옥사, 형틀 체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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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송상현공께서 지나가고 계십니다. 길을 비켜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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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동래성 전투재현이 시작되었습니다.


 보다 역동적인 장면을 촬영하기 동영상 촬영을 했지만 초반에 자리를 선점하지 못한데다가 디지털 카메라가 동영상 촬영시에는 줌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메모리 카드가 256MB짜리라서 20분정도 펼쳐진 전투재현장면을 몇 부분으로 나눠 촬영해 멋진 영상을 담지 못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올해는 아쉽지만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고 내년엔 여러분들이 직접가셔서 역사공부 한 번 해보세요~^^*


동래성을 버리고 가는 대신과 관군들... 예나 지금이나 어김없이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가는...
그러나 송상현공께서는 항전을 다짐하십니다.


쳐들어온 왜군이 부산진성을 함락시키고 동래성까지 왔습니다...




성문을 열라고 하는 왜장. 송상현공은 여기서 '전사이 가도난(戰死易 假道難)'이란 말씀을 하십니다.


왜군의 계략에 빠진 송상현공...
우리 군사들이 화살을 쏘는데 잘 안 보입니다... ^^;;


필사의 항전을 하는 송상현공과 동래읍성의 백성들.


동래성이 함락되고 왜장에게 순국하시는 송상현공.


 다른 건 몰라도 지금의 우리 지도자들이 충렬 송상현공의 정신만이라도 이어받는다면 얼마나 행복한 나라의 국민이 될까요...
 
 송상현공에 대해 알아보려고 네이버에 '송상현'을 검색해봤더니... 당연히 송상현공이 먼저 나올줄 알았는데... 어이없게도(?) 송상현 변호사라는 분이 제일 위에 나오더군요... ^^;; (어이없는 검색결과보기) 쩝...

 내년엔 좀 더 일찍가서 다양한 체험을 해봐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꼭 가봐야할 축제인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별빛☆하나가 다녀온 13번째 동래읍성 역사축제 체험기였습니다. ^^*

2007/10/11 - [문화 즐기기../축제] - 제13회 동래읍성 역사축제 (2007.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