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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매콤한 맛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매워서 입은 얼얼하지만 그래도 이맛이야 하는 그 매콤한 맛. 맵고 짜고 자극적인 우리의 음식문화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맛이라면 단연 매운 맛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매운 맛을 대표하는 여러 음식들중에 제가 어제 점심으로 먹은 것은 바로 낙지·새우볶음인데 줄여서 '낙·새'라고 한답니다. 가격은 1인분에 4,900원입니다.
역시 음식은 먹을 때는 참 행복한데 다 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고통스럽니다. '인내는 쓰다. 그렇지만 그 열매는 달다.'라는 말을 되뇌여봅니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입니다.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옥수수 샐러드입니다. 술안주로도 참 좋아합니다.
맛있는 계란국입니다.
분홍색의 얇은 무김치(?)입니다. 자주 먹는건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
콩나물 무침입니다. 갑자기 故 이주일씨가 생각납니다. ㅎㅎ
온몸에 소스를 바른 당면입니다.
점심치고는 꽤 진수성찬이 차려졌습니다.
밑반찬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낙·새가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매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공기밥을 비벼먹을 그릇에 담았습니다.
매콤한 낙지·새우볶음을 밥에 넣고 비빕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먹는데 열중한다고 사진이 없습니다. ^^;
다 먹고났더니 양갱을 서비스로 주는데 두 명이라고 딱 두 조각을 줍니다. 양갱을 무척 좋아하는데...
저희가 갔던 곳은 부산의 '뱃노래 _ 서면점'입니다. 서면점이 본점이었다는 것을 이번에서야 알았습니다.
예전에 갔을 때와는 달리 리모델링으로 인해 내부가 깔끔하고 밝아졌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듯 합니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맛이 그리운 날에 낙지볶음을 밥 위에 착 얹어서 밥이랑 비벼먹는 상상을 하신다면 여러분은 진정 매콤한 맛을 아는 한국사람입니다. 어쩌면 당장이라도 낙지볶음을 드시러 가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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