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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식도락.....47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부산 시내의 전경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서 살짝 무덥기는 하지만 나들이 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먼 곳으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좋은 곳이 많습니다. 부산의 중간쯤에 있는 황령산은 해발 427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에 걸쳐 있어 부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등산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고 차를 이용해서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황령산 봉수대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바라보면 고층빌딩이 늘어선 해운대 마천루와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스모그와 황사 때문에 흐릿하긴 하지만 영도와 한창 건설 중인 북항대교의 주탑이 보입니다. 5월의 황령산은 분홍색 철쭉의 화사함과 녹색 잎사귀의 싱그러움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서서히 어둠이 내려앉기 .. 2013. 5. 21.
양산의 상징 - 양산타워(2012.12.25.) 잠에 빠져있을 무렵 산타할아버지가 몰래 와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둔 양말 속에 선물을 넣어주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아직도 간절한 날 크리스마스가 조용히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철이 들어 비싼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지도 않는 조카들에게 인형과 학용품 선물 사주고 돌아오는 길에 양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양산타워에 들렀습니다. 멀리 양산타워가 보입니다. 멀리서 볼 때는 그리 높아보이지 않던 양산타워가 바로 밑에 서보니 꽤 높은 것이 느껴집니다. 북카페와 홍보관을 안내하는 조형물도 양산타워를 형상화했습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북카페와 홍보관을 가려면 엘리베이터는 필수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예쁘다! '북카페'와 '홍보관'이 있는 5층과 6층은 세상에서.. 2012. 12. 25.
커피와 아이스크림의 만남 - 광안리 '카페 젤라떼리아' 부산의 광안리 하면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수욕장' 그리고 '횟집'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또다른 명소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의 만남이 이색적인 '카페 젤라떼리아'입니다. 추운 겨울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태리 정통 아이스카페 '젤라떼리아(Gelateria)' 꽤 늦은 시각까지 영업을 하네요. 추천메뉴가 좋아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천메뉴를 선택하는 것 같더라고요. 젤라떼리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많았지만 따뜻한 느낌이 좋습니다. 겨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고급스럽고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크림들 젤라떼리아의 특징은 여느 프랜차이즈 카페와 달리 메뉴를 주문하면 스스로 찾아가야하는게 아니라 직접 가져다준다는 것입.. 2012. 12. 16.
제1회 한국 만년청 전시회(2012.11.3~4)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회관에서는 '만년청사랑'에서 주최한 '제1회 한국 만년청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애쓰신 총무님(김광식, 010-4134-1037)께서 제 블로그 방명록에 초대글을 남겨주신 덕분에 이름마저 생소한 '만년청'이라는 식물의 뜻깊은 첫 전시회를 잘 보고 왔습니다. (☞ 만년청이란??) 힘든 첫 걸음을 내디딘 전시회인만큼 내년에는 더 다양하고 좋은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만년청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2. 11. 8.
부산, 서울불꽃축제 부럽지 않은 양산삽량문화축전의 불꽃놀이(2012.10.12.) 바야흐로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하나의 축제는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근무하는 기초자치단체도 살고 있는 자치단체도 가을에 열리는 축제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는 곳인 양산에 '2012 양산삽량문화축전(10.12~14.)'이 열렸습니다. '삽량'이라는 말은 양산의 옛 지명으로 그 유래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옛 지명을 바탕으로 한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의 첫날의 밤하늘에 부산, 서울불꽃축제도 부럽지 않은 불꽃쇼가 펼쳐졌는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바깥에서 치열한 자리잡기 경쟁없이도 저희집 뒷베란다에서 여유있게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 2012. 10. 12.
부산이라서 가능한 것, 바다보며 온천욕과 찜질하기!! 이제 오늘 하루만 더 지나면 소띠해인 기축(己丑)년 2009년이 밝게 됩니다. 그 어느 해가 다사다난하지 않겠습니까만 2008년은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좋았던 기억은 고이고이 간직하고 안좋았던 기억은 과감히 떨쳐버리는 것이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올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하십니까? 연인이나 친구들 혹은 친한 사람들과 술한잔 기울이며 재야의 종소리를 듣거나 조촐하게나마 가족들과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에 대한 얘기를 나누시겠죠? 저는 묵은 때를 벗기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온천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묵은 때가 얼마나 많이 붙어있었는지 때가 온천 하수구의 막힘?)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수월찮게 나왔습니다. ^^;; 요즘은 동네에 있.. 2008. 12. 31.
황령산에서 바라본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비롯한 각종 영화제나 스포츠, 문화 행사들의 개막을 알리는 수많은 불꽃들이 있지만 불꽃이라는 단일 소재를 가지고 축제를 여는 지역은 부산과 서울 그리고 포항시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에 살면서도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을 싫어해서 아직 불꽃축제를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불꽃축제를 TV로 보는 것으로 대신할까 하다가 멀게 보이긴 하겠지만 야간 등산 삼아서 산위에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손전등과 겉옷 그리고 물과 카메라를 챙긴 후 시간에 맞춰 황령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 사진 찍는 실력이 없는데다가 산과 주위 건물에 가려서 각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불꽃 사진 수준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직접 불꽃 사진을 찍었다.. 2008. 10. 19.
가을 햇살을 느끼며 민주공원을 가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자타 공히 민주공화국입니다. 물론 지금도 민주주의 국가라는 말이 무색한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전세계의 수많은 나라가 그랬듯이 과거 우리나라는 양천제 사회였습니다. 그후 제국주의 일본에 36년동안 식민지로 전락한 후 해방과 동시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고 공산주의와는 반대되는 민주주의 국가를 급속하게 추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민주'와 '자유'라는 개념이 국민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기도 전에 억압과 독재가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독재와 맞서 싸웠고 온 세계에 민중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1960년 4월 19일은 무척 뜻깊은 날로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이 모두가 이승만과 자유당이라는 독재.. 2008. 10. 18.
우리의 교육계는 아직 희망이 있다, '울학교 이티' 올추석엔 연휴가 짧았던 탓일까요?? 어찌된 일인지 늘 대박의 꿈을 품고 쏟아져 나오던 영화들이 뚝 끊어져버렸습니다. 사실 추석판 대작들이라고 해봐야 그동안 우리나라 영화는 조폭 영화가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추석이라고 해도 저에게 상영 영화는 그저 그런 것들이었지만요...^^; '신기전'을 이미 봤기 때문에 딱히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자고 만났으니 큰 기대를 갖지 말고 무난한 걸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 가뭄속에서 개봉한 몇 몇 영화들중에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김수로 씨 주연의 '울학교 이티'였습니다. 김수로 씨의 영화하면 그동안은 과장된 행동이나 말투로 관객의 억지 웃음을 유발한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선택하는데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2008. 9. 16.
뿌듯해서 더 아쉬웠던, 신기전(神機箭, 2008) 저는 사극을 무척 좋아합니다. 물론 다양한 소재의 현대극도 재미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어느 정도 가미된 사극은 그에 관한 배경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상상과 비교해보면서 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사극의 시대 배경은 단연 조선왕조입니다. 그만큼 지금의 우리와 제일 가까운 시기의 왕조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록이 제일 자세하기 때문에 복원해내기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만의 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을 꼽겠습니다. 그래서 KBS의 대하드라마 대왕세종도 될 수 있으면 챙겨보는 편입니다. 세종대왕님 하면 우리나라 역대 왕들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분으로서 성군(聖君)으.. 2008. 9. 7.
또 다른 '맨 시리즈'의 시작(?), 아이언맨(ironman) 영화 '아이언맨(ironman 2008)'을 본 지는 대략 2주정도 지났는데 요즘 도통 포스트를 작성할 시간이 없어서 이제서야 후기를 올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만 올리고 다른 블로그 이웃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지 못하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화려한 그래픽을 조금이나마 기대했었습니다. 사실같이 너무 잘 만들었기때문일까요? 아이언맨은 어린이들이 보는 파워레인저가 아주 화려해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완전 무쇠덩어리의 기본형이 은색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토니 스타크가 좋아하는 정열의 빨간색을 섞은 아이언맨이 이곳저곳을 활보하는 모습은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처음 보았던 가상화면에 펼쳐진 컴퓨터 도면을.. 2008. 5. 19.
VIPS의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 시식 후기 패밀리레스토랑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빕스(VIPS)에서 5월의 여심(女心)을 사로잡는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를 출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무료 시식권 당첨이라는 행운을 잡은 제가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를 시식하고 왔습니다. 프레스 블로그에서 받은 무료 시식권을 들고 빕스 서면점에 도착했습니다. 빕스의 메뉴판에도 스테이크 맛의 절정이라고 하는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가 나와있어 한층 기대가 부풀었습니다. 반갑게 저희를 맞아주신 서빙 매니저에게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얌 스톤 그릴 스테이크'가 나오기까지는 17분. 어떻게 리뷰를 쓸까 고민하면서 샐러드바를 이용했습니다. 여자를 유혹하는 것은 남자가 아니다. 여자의 스테이크에는 .. 2008.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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