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사진과 공감.....109

부산의 맛집 _ 해바라기 2호점(부대앞) 부대앞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볶음밥과 덮밥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가게 이름은 '해바라기(2호점)'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는 길에 바로 붙어 있었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서 2호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있던 곳은 해바라기 1호점으로 바뀌면서 돈가스 위주의 식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볶음밥, 덮밥, 비빔밥 그리고 수제비같은 분식류를 주메뉴로 하는 해바라기(2호점) 입니다. 1호점과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가게의 모습과 간판들이 보입니다. 가격표를 보실 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닭야채 볶음밥(2,500원)'을 시켰습니다. 여자친구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항아리 수제비(2,500원)'를 시켰습니다.. 2007. 10. 25.
부산의 맛집 _ 금정골 돼지국밥(부대앞)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겨울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어떤 음식이 그리우신가요~? 저는 뜨끈한 국물이 온몸을 녹여주는 국밥을 좋아합니다. 국밥의 유래는 한국전쟁(6.25)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밥을 먹을 때 항상 국이 있어야 합니다. 간혹 분식집같은 곳에서 국이 안나오면 뭐라고 하시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최근에 우리의 국문화가 치아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보도도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 밥에는 항상 국이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죠. 그런 국문화가 전쟁중에는 지켜질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대구를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서 국과 밥을 함께 섞어 먹게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국밥이 탄생된 계기라고 합니다. 전국에 수.. 2007. 10. 25.
부대 지하철역 주변의 그래피티 아트 부산에는 대략 6~7개 정도의 번화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부대앞(부산대학교앞)은 대학생을 비롯한 중고생들 위주의 그야말로 젊음의 거리입니다. 부대까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부대역은 온천천 위를 지나는 지하철 1호선의 지상화된 부분에 있는 역이기 때문에 역사(驛舍)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히 역 아래에 공간이 있는데 그곳의 벽면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셨을겁니다. 저는 막연히 벽에 그려진 그림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래피티 아트'라는 정식명칭이 있었습니다.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란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서 그리는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반항적인 사람들의 객기로만 보여지던 것이 도시의 삭막한 콘크리트 벽에 .. 2007. 10. 24.
궁녀...관람후기... 하반기 영화시장의 기대작이라는 평이 있었던 '궁녀'를 드디어 어제(23일) 보고 왔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영화 '궁녀'는 여자의 정절이 강요되던 조선시대 궁녀들의 삶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TV의 사극을 통해서 왕과 대신들의 생활, 그리고 왕비들을 비롯한 후궁들의 이야기를 그린 적은 있었지만 천한 사람들로 여겨졌던 '궁녀'들의 삶은 베일에 쌓여있어서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냈을까 궁금했습니다. 특히나 영화소개에서는 '궁녀'의 장르가 '미스터리'로 분류되어 있었으니까요... '살인의 추억'이후로 미스테리 영화는 본 적이 없는데... 큰 기대감과 두근거림을 가지고 입장했습니다. 엄청난 음모가 있을것만 같은... '살고 싶으면... 입 다물라'... 궁중 미스터리임를 표방한 포스터. 현대극에서만 봤던 박진희씨.. 2007. 10. 24.
집에서 키우고 있는 서양란, 덴드로븀(덴파레) 집에 있으면서도 거실마루앞 베란다에 무엇이 있는지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신비스러운 보라색의 꽃 한송이가 피어 있길래 무슨 꽃인지 궁금했습니다. 줄기나 잎을 보니 난의 종류같은데 난의 종류만해도 수천종이 넘으니 알 길이 없었습니다. 검색정보를 통해 난의 종류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한 분의 블로그에서 저희집에 있는 꽃이랑 똑같은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집에 있는 꽃이 바로 서양난의 일종인 덴드로븀(일명 덴파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난이라고 하면 으레(으례히, 으레히는 틀린말) 관리가 어렵고 키우기도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저희집에 있는 덴드로븀은 신경을 많이 못 써줬는데 스스로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니 어찌나 대견스러운지... 학창시절에 배웠던 안민영의 8연 연시조인 매화사(梅花詞.. 2007. 10. 17.
제13회 동래읍성 역사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14일)은 얼마전에 소개해드렸던 동래읍성 역사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축제는 올해로 13번째를 맞았습니다. 전년도와 비슷한 형태로 치러졌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 뿌듯한 축제였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모든 사람의 축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신 동래부사 송상현공께서 하셨다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전사이 가도난(戰死易 假道難)' '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비켜주긴 어렵다' 만약 송상현공께서 계시지 않았다면 동래읍성 역사축제가 생겨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무능하기 짝이없는 조정대신들과 다른 장군들과는 달리 자신에게 맡겨진 동래읍성을 끝까지 지켜내고자 하셨던 동래부사 송상현공께서는 무신이 아닌 문신출신이었습니다. 동래읍성 .. 2007. 10. 15.
제13회 동래읍성 역사축제 (2007.10.12~14) 부산은 정말 문화적 혜택이 열악한 도시입니다. 물론 푸른 바다라는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가지고 있지만 문화적 콘텐츠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나 기장 철마한우축제 그리고 동래읍성 역사축제 등과 같은 문화콘텐츠가 생겼다는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입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동래읍성 역사축제'를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내일(12일)부터 본행사가 시작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다양하니까 많은 분들이 가셔서 좋은 추억을 가득 담고 오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2007/10/14 - [문화 즐기기../축제] - 제13회 동래읍성 역사축제에 다녀왔습니다. ※ 위의 모든 사진은 동래읍성 역사축제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2007/10/14 - [문화 즐기기../축제] - 제13회 동래읍.. 2007. 10. 11.
산을 내려오는 길에 만난 코스모스와 토란 제가 살고있는 동네의 뒷산인 황령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한 아저씨가 등산로 옆에 난 샛길로 가시길래 지름길인가 싶어 따라갔더니 과연 지름길이었습니다^^ 늘 다니던 길로만 다녀서 몰랐던 지름길.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조금 더 가까워져 좋았지만 그보다는 코스모스와 토란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한 아저씨 덕분에 이렇게~^^* 가을의 전령사라고 할 수 있는 코스모스. 4cm접사 _ 코스모스. 토란잎. 사진엔 없지만 토란잎은 돌기가 많아서 물방울이 데굴데굴 굴러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2007/10/06 - [지리+발자취..] - 황령산 다녀왔습니다 _ 1/2 2007/10/07 - [지리+발자취..] - 황령산 다녀왔습니다 _ 2/2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http:.. 2007. 10. 8.
야경사진 두 장... 어제 하루종일 흐렸지만 비가 올 것 같지 않았는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또 한 번 일기예보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았죠. 비가오긴 했지만 다행히 비를 맞지 않아서 비가 막 내릴때의 내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비 그친 후의 시원한 가을바람도... 친구가 사는 양산. 양산천 둔치에 바라본 야경. '양산삽량문화축제' 준비를 위해 시험점등된 전등장식. 2007. 10. 5.
소극장의 매력에 빠지다 _ 카툰 뮤지컬 '두근두근' 인기스타나 배우는 없지만, 화려한 액션이나 무대장치는 없지만 배우들의 숨소리, 열정, 땀 그리고 표정하나까지 100여명의 관객이 볼 수 있는 소극장의 공연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제가 소극장의 매력에 빠진건 일년정도 되었네요. 작년 여자친구의 생일을 위한 이벤트로 소극장 연극표를 선물했었습니다. 그 후 저희 둘 다 소극장에 매력에 빠져서 거의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극을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가 본 공연은 서울대학로 초청 카툰뮤지컬 '두근두근' 이었습니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뮤지컬의 느낌과 의성어, 의태어로만 이루어진 주인공들의 대사. 고독에 몸부림치는 남자와 실연의 상처에 가슴앓이를 하는 여자의 두근두근 사랑이야기. 역시 사랑의 떨림이란 모두 같은가봅니다. 그렇게 떨리고 서로에게 이끌리는.... 2007. 10. 3.
부산포 민속박물관에서 본 종이인형공예 작년에 부산포 민속박물관에서 가서 찍은 종이인형공예품들의 사진입니다. 도심의 한 가운데 번화가인 서면 쥬디스 태화의 맞은 편에 있었던 부산포 민속박물관은 아쉽게도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건물주가 유흥업소들에게 공간을 내줬기 때문이죠.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5층짜리 건물을 이런 공예품이 차지하고 있는건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여기는게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로 기억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것들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강술래 요즘 초등학교 교실 뒷벽에도 '솜씨자랑'이 있을까요~?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2007. 9. 24.
영화 _ 집으로(2002) 영화채널 OCN에서 '집으로'가 하길래 10번도 넘게 본 영화지만 또 봤습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볼 때마다 제 나이 서른이 무색할 정도로 자꾸 자꾸 눈물이 납니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인 2002년에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 소홀했던게 죄송스러워 눈물이 났었고, 어제는 작년에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단 1%도 갚지 못했는데... 할머니가 이 세상을 떠나신지 벌써 1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할머니... 할머니... 죄송합니다... 처음 포스터를 봤을땐 그냥 할머니와의 좌충우돌 코믹영화인줄만 알았습니다. 상우가 눈이 침침한 할머니를 위해 바늘에 실을 끼우고 있습니다. 이때는 불평이 많은 상우였죠. .. 2007. 9.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