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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 영주 선비촌(2012.10.28.) 저에게 영주는 부석사의 '무량수전'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賜額)서원인 '소수서원'이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의 선비(유교) 문화를 탄생시킨 소수서원 바로 옆에 현재에도 선비정신을 이으려는 '선비촌'이 있습니다. 소수서원의 바로 옆이자 부석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선비촌. 예전의 선비는 정말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소수박물관 앞에서 바라본 선비촌의 모습 기온이 떨어진 가을 아침이라 그런지 선비촌엔 안개가 자욱합니다. 선비의 고장 영주. 아침 9시가 되었을 무렵인데 안개가 더 짙어집니다. 안개 사이로 조선의 선비가 걸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선비촌의 입구에는 12지신상이 서있습니다. 제 띠인데... 무슨 동물일까요?? 궁금하면... 500원~! 선비촌 내부의 모.. 2012. 11. 1.
가을을 담다 - 봉화 청량산 청량사(2012.10.29.) 오늘 아침 설악산 대청봉에는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올해 첫눈은 작년보다 열흘정도 빠르다고 하는데 그만큼 가을이 우리에게서 저만큼 멀어지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가을의 추억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지난 여름에 가지 못했던 휴가를 이번에 아내와의 가을 휴가로 대신했습니다. 얼굴에 스치는 시원한 가을 바람과 여유로움이 더없이 좋은 날 경북 봉화군에 있는 청량산 청량사를 다녀왔습니다. 가을의 절정에 있는 경북 봉화군의 청량산(도립공원) 입구입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청량산의 주요등산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세한 등산로 보기) ■ 1코스(7km) : 입석-경일봉-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청량폭포(5시간 40분 소요) ■ 2코스(6km) : 입석-자소봉-하늘다리-장인봉-청량폭포(4시간 .. 2012. 10. 30.
사랑스러운 흰둥이와 강아지들 아이들뿐만 어른들의 정서를 순화시키는 데는 반려동물만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원래 동물을 좋아하셨지만 특히 조카들이 태어나서부터는 부모님댁에 개가 한 마리 생겼습니다. 흰색의 그 개에게 어린 조카들이 붙여준 이름은 바로 '흰둥이'. 조카들이 무척 아끼고 사랑하는 흰둥이는 저희 집에 온 후 지금까지 2번의 출산을 통해 귀여운 강아지를 보여줬습니다. - 흰둥이 관련 글 보기- 2008/12/11 - [사는 이야기.....] - 흰둥이의 출산과 그녀의 2세들 2008/12/20 - [사는 이야기.....] - 흰둥이의 4남매, 그 두번째 이야기 2008/12/29 - [사는 이야기.....] - 드는 정(情)은 몰라도 나는 정(情)은 안다... 흰둥이의 5남매가 서로를 의지한 채 잠들었습니다. "아~~~ 암~.. 2012. 10. 27.
행복한 선물... 일곱빛깔 무지개 어렸을 적 소나기가 그친 하늘에서 몇 번 봤던 무지개는 그저 신기해하기만 했을 뿐 사진에 담아 두지 못했습니다. 하기야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지금과는 달리 폰카메라는 커녕 카메라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었으니 사진을 찍을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기한 자연현상을 보고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는데 작년 저는 직접 보는 것조차 어려운 무지개를 사진에 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날인 2011년 10월 22일 해질 무렵 내린 소나기가 그친 하늘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어쩌면 저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하늘이 주신 큰 선물이라 생각하니 무척 기쁩니다. 제 눈앞에 일곱 빛깔 그 이상의 선명한 무지개가 떴습니다. (2011년 10월 22일) 비의 양이 조금 모자랐나요... 비록 쌍무.. 2012. 10. 27.
비가 그친 가을 하늘 저 멀리 설악산을 시작으로 가을 단풍이 남쪽으로 조금씩 내려와 다음달 초순에 절정을 이룰거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이곳 양산 주변 산들의 단풍은 아직 절정의 모습은 아니지만 지난 월요일의 비가 그친 후 단풍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또한 하늘은 울긋불긋한 단풍이 든 산과 대비되어 더 파랗게 보이니 가을의 한가운데에 서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탓에 부쩍 짧아져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계절 가을. 바쁜 일상일랑 모두 제쳐두고 시원한 가을 바람 맞으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2012. 10. 26.
화분 속 강낭콩의 7일간의 작은 변화 마트에 갔다가 화분·정원코너에서 강낭콩 씨앗을 발견했습니다. 누구나 한두번쯤 초등학교 시절 자연시간에 실험해봤을 법한 화분에 강낭콩 기르기. 요즘도 학교에서 강낭콩 키우기 실험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직접해볼 수 있게 한다면 식물이 자라는 전체적인 과정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낭콩이란?? 지난 6월 19일 흙만 있던 빈 화분에 강낭콩 씨앗을 심었습니다. 화분을 베란다에 두고 물을 듬뿍 준 후 햇빛도 쬐게 하면서 닷새정도 두었더니 조그마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6월 24일(5일째). 먼저 흙에 작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2012년 6월 25일(6일째). 흙에 틈이 생긴 지 불과 하루 만에 강낭콩의 떡잎이 솟아났습니다. 2012년 6월 26일(7일째). 쌍.. 2012. 10. 25.
양산 북앤비어-결혼 1주년 기념 외식(2012.10.23.) 결혼을 일컫어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사람들 사이에 행할 수 있는 가장 큰 일)'라고 했듯이 결혼한 후부터는 둘이서 연애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이 있습니다. 시댁, 친정의 크고 작은 일에 모두 참석해야하고 명절에는 양가 친지를 다 찾아뵈어야합니다. 이제 정말 진짜 어른이 되었나봅니다. 저희 부부는 10년에 가까운 연애 후 결혼을 했지만 한창 연애할 때 맞이한 1주년, 2주년 등과는 사뭇 다른 결혼1주년 기념일이 다가왔습니다. 연애시절에도 큰 다툼이 없었지만 결혼 후 1년이 지나도록 아직까지(?)는 큰 다툼이 없었습니다. 원래 결혼하고 6개월~1년 사이에 가장 많이 싸운다고 하던데 저희에겐 아직 다른 나라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쭉 좋은 사이를 유지하길 바라며 부인님.. 2012. 10. 24.
같은 장소 다른 계절... 경주 첨성대, 토함산 기후의 변화로 인해 계절의 경계가 조금씩 모호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예부터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같은 장소를 여행하더라도 다른 계절에 다녀온다면 새로운 느낌의 사진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인만큼 사계절의 변화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경주 첨성대의 늦겨울(2011년 2월 21일) 주변을 둘러싸던 보호난간이 없어져 한결 더 넓어 보이는 첨성대의 초여름(2012년 6월 10일) 계림과 첨성대 사이에 있는 고분들의 겨울(2011년 2월 21일) 토함산에서 바라본 동해(감포)방향... 겨울(2011년 2월 21일) 토함산에서 바라본 동해(감포)방향... 여름(2012년 6월 10일) 토함산에서 바라본 경주 시내 방향... 겨울(2011.. 2012. 10. 23.
남해고속도로 문산휴게소의 뒷뜰(2012.10.03.) 1가구 1대 이상의 자동차 시대를 맞이한 요즘 주말이면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전국 각지로 여행을 합니다. 이렇게 여행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게 됩니다. 특히 장시간을 여행해야할 경우 휴게소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예전의 휴게소는 단순히 여행객들이 허기를 달래거나 용변을 보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을 했다면 요즘은 휴게소의 기본적인 기능에 조경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덕분에 화장실만 다녀가기가 아까울 정도입니다. 부산을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순천쪽으로 가다보면 문산나들목(IC)을 지나 진주나들목(IC)을 못간 지점에 문산휴게소가 있는데 이 곳의 뒷뜰은 어느 분위기 있는 카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물론 가야할 곳이 있기에 오래 머무를 수는 없지만 따뜻한 커피 한잔의.. 2012. 10. 16.
부산, 서울불꽃축제 부럽지 않은 양산삽량문화축전의 불꽃놀이(2012.10.12.) 바야흐로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하나의 축제는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근무하는 기초자치단체도 살고 있는 자치단체도 가을에 열리는 축제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는 곳인 양산에 '2012 양산삽량문화축전(10.12~14.)'이 열렸습니다. '삽량'이라는 말은 양산의 옛 지명으로 그 유래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옛 지명을 바탕으로 한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의 첫날의 밤하늘에 부산, 서울불꽃축제도 부럽지 않은 불꽃쇼가 펼쳐졌는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바깥에서 치열한 자리잡기 경쟁없이도 저희집 뒷베란다에서 여유있게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 2012. 10. 12.
부처님 오신 날(불기 2556년)을 하루 앞둔 날의 서울 청계천(2012.05.27.)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부처님 오신 날(28일)' 덕분에 3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대한 지 10년이 넘어도 변함없는 우정을 나누는 동생들이 보고 싶어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근무했던 부대를 다녀오고 늦은 저녁을 먹은 후 청계천을 가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청계천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예쁜 연등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시에 빛과 물 그리고 사람이 더해져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 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친구들! 우리 조만간 다시 만납시다. 2012. 10. 7.
태국 푸켓(Phuket)으로의 신혼여행 3박 5일(2011.10.23. ~ 27.) 작년(2011년) 10월 23일 태국의 푸켓(Phuket)으로 3박 5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휴가기간도 문제니까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경제적인 면도 고려해야했습니다. 또한 볼거리도 있어야 하고... 신혼여행을 휴양 위주로 선택하면 쭉 먹고 자고 하기 때문에 아무런 추억이 없다, 관광 위주로 하면 빡빡한 일정 탓에 피곤이 누적되니까 휴양과 관광을 적당히 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해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휴양도 즐기고 관광도 할 수 있다는 말에 태국의 푸켓(Phuket)을 선택했습니다. 푸켓까지의 비행시간(부산 김해공항 기준)은 약 6시간 정도 걸리고 우리나라와의 시차는 2시간입니다. 첫째날 김해(부산)-푸켓의 .. 201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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