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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의 식물 화분갈이 하기 지난 주중엔 이른 강추위가 이어지더니 주말은 참 포근했습니다. TV를 보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가 우연히 베란다를 보니 지난 여름에 산뜻한 베란다를 위해 꾸몄던 화분들이 싱그러움 대신 초췌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실내공기정화와 미관을 위해 열심히 식물을 구입했었는데 그동안 관리소홀과 추위 인해 하나둘씩 하늘나라로 가버린 것입니다. 이미 떠나버린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있는 것만이라도 이사(화분갈이)를 통해 조금 더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지난 봄과 여름에 인근의 화원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꾸며놓았던 베란다의 식물들 하지만 그동안 저의 관리소홀과 추운 겨울이 겹치면서 하나둘씩 죽어간 식물들... 지못미...ㅠㅠ 베란다정원을 만들고 싶었지만 막대한 비용때문.. 2012. 12. 17.
커피와 아이스크림의 만남 - 광안리 '카페 젤라떼리아' 부산의 광안리 하면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수욕장' 그리고 '횟집'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또다른 명소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의 만남이 이색적인 '카페 젤라떼리아'입니다. 추운 겨울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어떤 느낌일까요? 이태리 정통 아이스카페 '젤라떼리아(Gelateria)' 꽤 늦은 시각까지 영업을 하네요. 추천메뉴가 좋아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천메뉴를 선택하는 것 같더라고요. 젤라떼리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람들이 많았지만 따뜻한 느낌이 좋습니다. 겨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고급스럽고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크림들 젤라떼리아의 특징은 여느 프랜차이즈 카페와 달리 메뉴를 주문하면 스스로 찾아가야하는게 아니라 직접 가져다준다는 것입.. 2012. 12. 16.
남자 인생 35년만에 처음 해 본 김장 담그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밥을 먹을 때면 빼놓지 않고 꼭 찾게 되는 반찬 중의 하나는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아마 김치가 아닐까 하는데 여러분도 공감하십니까? 저에게 꼭 필요한 반찬이 바로 김치임에도 아직 저는 제대로 담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할머니나 어머니께서 맛있게 담가놓은 김치를 별다른 생각없이 맛있게 먹기만 했었습니다. 결혼하기 전 집에서 김치 담그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도 모른체 먹기만 하다가 결혼하고 처음으로 처갓집 김장담그는 데 동참했습니다. 처가의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텃밭에서 정성스레 키우신 배추를 150포기 가량 뽑았습니다. 배추를 소금에 절인 뒤 물기를 빼기 위하여 쌓아뒀습니다. 고무장갑에 묻은 양념을 배추에 닦았네요 ^^; 아무도 모르는(?) 비법의 김장양념을 배추에 묻히고 있습.. 2012. 12. 10.
신혼부부가 선택한 리모델링이 만든 행복한 변화 10년에 가까운 오랜 연애끝에 지난 가을 아내와 결혼하기 전 신혼살림을 위한 작은 아파트를 마련하였습니다. 저희가 마련한 아파트는 지어진 지 11년정도 되는 주공아파트(74㎡, 약 23평형, 방3, 화장실1)로 전 주인이 내부수리를 했다고 했지만 중년부부 스타일이어서 다시 고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는 분께 부탁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내부를 리모델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바꾸고 싶었지만 비용문제로 인해 거실과 방문 도색 및 마루바닥을 새롭게 고쳤습니다. 전 주인이 깨끗하게 관리했지만 리모델링을 위해 비워졌습니다. 주방의 씽크대는 비용문제도 있고 바꾼 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현관 - before 현관 - after 거실 - before 거실 - after 거실벽 - bef.. 2012. 11. 27.
저질체력 극복 프로젝트! - 양산천 지난 여름부터 심하게 누적된 피로에 연말이 다가오면서 잡다한 업무들까지 처리해야하는 상황이라 평일엔 퇴근하면 밥 먹고 바로 잠드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집안행사나 약속이 없으면 늦잠이나 낮잠을 자는 것으로 피로를 풀다보니 체력이 점점 바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제 자신은 물론 가족들을 위해서 탄탄한 근육의 몸짱까지는 아니더라도 저질체력의 극복을 위한 운동을 시작해야겠습니다. 그 첫번째는 바로 '자전거 타기'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5분거리엔 양산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양산천(梁山川)은 비교적 넓고 긴 둔치가 있어서 둑길을 따라 걸을 수 있고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걷고 자전거 타기 좋은 양산천 둔치 양산천 둔치는 낙동강이 합류되는 지점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부인님의 결재를 .. 2012. 11. 24.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응모 티스토리에는 정말 뛰어난 사진실력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고 2013년 티스토리 사진공모전(봄, 여름, 가을, 겨울)에 응모해봅니다. 그동안 찍어둔 사진을 모아보니 이번에도 역시 질이나 양 모두 부족함을 절감합니다. 그래도 내년엔 좀 더 나아질거라는 헛된 기대를 또... 해봅니다. -봄- -봄- -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가을- -가을- -가을- -가을- -가을- -가을- -겨울- 2012. 11. 23.
퇴계 이황의 품격 - 안동 도산서원(2012.10.29.) 누구나 지갑을 열면 한 두장씩은 들어 있을 천원짜리 지폐. 큰 액수의 지폐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때가 많아서 없으면 불편한 점이 많은 지폐입니다. 천원권 지폐엔 조선 성리학의 집대성자라고 할 수 있는 퇴계 이황 선생의 초상이 들어있습니다. 비록 천원권 지폐의 인물이긴 하지만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적 업적은 일본에서도 연구가 될 만큼 뛰어납니다. 지난 2007년경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기 전까지만 해도 천원권 지폐의 뒷면에는 이황 선생이 건립했던 도산서원이 있었는데 한 때 우스갯거리로 그림 속에 '마당 쓰는 사람'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혹시 여러분중에 '마당 쓰는 사람'을 찾아보신 경험이 있습니까? 정답은 '다 쓸고 들어갔다'인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정말 눈이 빠지도록 찾았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퇴.. 2012. 11. 22.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 소수서원(2012.10.28.) 우리나라 최초로 임금님께서 이름을 지어내린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원래는 주세붕 선생이 고려시대의 안향을 제사지내기 위해 세웠던 사학으로 '백운동서원'이라 불리었는데 조선 명종 임금께서 퇴계 이황선생의 요청으로 '소수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았습니다. 소수서원은 영주 선비정신을 대표하는 곳으로 볼 수 있는데 바로 옆에는 선비촌과 소수박물관이 있습니다. (☞ 소수서원?) 2012/11/01 - [나의 여행기.....] - 선비의 고장 - 영주 선비촌(2012.10.28.) 선비촌에서 소수서원으로 넘어가는 다리인 '죽계교(竹溪橋)' '죽계교'는 '죽계천(竹溪川)'을 가로 지릅니다. '죽계별곡'과 '죽계구곡'에 관한 비석. 우리 조상들께서는 옛날에 이런 모습으로 공부하셨겠지요? '경렴정' 바로 옆에는 수령이 500.. 2012. 11. 20.
2013년 티스토리 탁상달력사진 응모!! 티스토리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탁상달력사진을 공모하네요. 내공이 뛰어나신 분들이 많아서 사진전에 공모하기도 창피하지만 내년에는 더 나은 사진을 찍어보겠노라 다짐하며 올해 제가 제일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작년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사진인데 아까운 마음에 2013년 티스토리 사진공모전에 다시 도전해봅니다. - 봄 - - 봄 or 가을 - - 여름 - - 가을 or 겨울 - - 겨울 - - 겨울 - - 겨울 - 이렇게 올리고보니 역시 사진은 겨울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것 같네요. 앞으로는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지금 너무도 부족한 실력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려야겠습니다. ^^ 2012. 11. 20.
제1회 한국 만년청 전시회(2012.11.3~4)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회관에서는 '만년청사랑'에서 주최한 '제1회 한국 만년청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애쓰신 총무님(김광식, 010-4134-1037)께서 제 블로그 방명록에 초대글을 남겨주신 덕분에 이름마저 생소한 '만년청'이라는 식물의 뜻깊은 첫 전시회를 잘 보고 왔습니다. (☞ 만년청이란??) 힘든 첫 걸음을 내디딘 전시회인만큼 내년에는 더 다양하고 좋은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만년청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2. 11. 8.
시간의 향기 - 영주 부석사(2012.10.28.) 부석사(浮石寺)하면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한권의 책을 통해 우리나라 현존 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을 공식처럼 떠올릴수 있을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한국사 수업시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고려시대)인 무량수전이 있는 곳으로 배웠고 '혜곡 최순우' 선생이 쓰신 책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통해 '배흘림기둥'을 알게 된 곳 부석사의 가을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한없이 고즈넉했습니다. 부석사 입구의 주차장. 일반 승용차의 주차비는 3,000원. 부석사를 오가는 시내버스의 정류장. 부석사와 잘 어울리는 영주도령 캐릭터. 부석사 주차장에서 입구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인공폭포.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2012. 11. 4.
선비의 고장 - 영주 선비촌(2012.10.28.) 저에게 영주는 부석사의 '무량수전'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賜額)서원인 '소수서원'이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의 선비(유교) 문화를 탄생시킨 소수서원 바로 옆에 현재에도 선비정신을 이으려는 '선비촌'이 있습니다. 소수서원의 바로 옆이자 부석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선비촌. 예전의 선비는 정말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소수박물관 앞에서 바라본 선비촌의 모습 기온이 떨어진 가을 아침이라 그런지 선비촌엔 안개가 자욱합니다. 선비의 고장 영주. 아침 9시가 되었을 무렵인데 안개가 더 짙어집니다. 안개 사이로 조선의 선비가 걸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선비촌의 입구에는 12지신상이 서있습니다. 제 띠인데... 무슨 동물일까요?? 궁금하면... 500원~! 선비촌 내부의 모.. 201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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