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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마루를 비추는 가을햇살 부산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파란 바다? 신선한 회? 아니면 구수한 사투리? 아마 대부분은 파란 바다의 해운대와 백사장을 떠올리시지 않을까 합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해운대에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각국의 정상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잠시나마 부산의 바다를 감상하고 다녀갔던 해운대에 누리마루라는 명소가 생겼습니다. 절기상 겨울로 접어든다는 입동이 지났지만 어제 제 짝지와 아직 따뜻한 가을햇살이 비치는 해운대 누리마루를 다녀왔습니다. 여름이면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해운대는 남해와 동해가 만나는 곳으로 오른쪽의 등대위쪽으로 올라가면 동해입니다. 해운대역으로 가고 있는 무궁화호. 해운대역은 기차를 타고 바다를 볼 수 있는 동해남부선에.. 2007. 11. 12.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우리 사회는 학벌만 좋으면 성공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도 있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교육은 그동안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가르쳐왔고 또 지금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도덕교육을 운운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혼자만 사는 사회가 아니기에 최소한의 에티켓은 지키며 살아야 할텐데... 소수의 사람들이겠지만 그들이 머물고 간 자리를 보고 있노라면 짜증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옆의 사진은 제가 자주 가는 도서관 옥상에 있는 등입니다. 바로 이 등의 높이가 딱 눈높이에 있어서 아담하니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저 등에 누군가가 저렇게 장난을 쳐놓았습니다. 등을 감싸는 부분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거기에 소위 '담뱃방'이라는 걸 해.. 2007. 11. 9.
와우~ 드디어 핀(PIN)번호 도착!! 지난 8월 20일에 애드센스를 설치하고 나서 '나도 과연 50달러를 채워서 핀(PIN)번호를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또 언제 100달러를 채워서 수익을 받을 수 있을까...' 했었는데... 드디어 저에게도 핀번호가 왔습니다. 핀번호를 3주만에 받았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 반면, 두 달 혹은 여섯 달만에 받으신 분도 있다고 해서 9월 19일에 생성되어 발송되었다는 핀번호는 예정된 6주가 지나도 오지 않기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래도 빨리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 10월 20일에 재신청을 했습니다. 그렇게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핀번호가 오늘 왔습니다. 두둥~! 영어로 된 편지가 와 있다는 어머니의 말씀. 겨우 여섯자리의 핀번호가 저를 두 달 가까이 애타게 했습니다. ^^; 요즘 원화의 강세로 환율이 좌절인 만.. 2007. 11. 8.
삐삐와 공중전화 그리고 플립 휴대폰의 추억... 요즘은 휴대폰으로 음악도 듣고, 사진도 찍고, 길찾기에 DMB방송보기까지 안되는 것이 없지만 우리 생활이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은 이동통신이 들어온지 불과 10년도 안되는 짧은 사이에 생긴 엄청난 변화입니다. 여러분의 생애 첫 이동통신 수단은 무엇이었나요~? '삐삐'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은 80년대 이전에 출생하신 분들이 많으실테고, '휴대폰'이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은 그 후에 태어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의 첫 이동통신 수단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1995년에 구입한 무선호출기 일명 '삐삐'였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그 때는 수업시간에 학교로 가지고 갈 수 없어서 수업중에도 '오늘은 몇 통이나 와 있을까? 누가 음성 메세지를 남겼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었습니다. ^^; 그래서 수업마치고 .. 2007. 11. 7.
그 분들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드디어 그 분들이 돌아온다고 하는 반가운 기사가 떴습니다. 피랍되었던 마부노호 선원들의 석방협상이 타결되어 4일 저녁(현지시각)에 예멘 아덴항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가슴을 졸이며 기다리기를 174일. 지독한 악몽같았던 생활을 뒤로하고 무사히 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히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임에도 모종교 단체의 피랍사태와는 전혀 다른 대응을 했던 우리 정부. 관련글 2007/10/13 - [이런저런 것../핫이슈 토론] - 대한국민임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 이번 사태 해결에 우리 정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분들이 돌아오고 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제 나라 국민들, 정확하게 말해서는 돈없고, 힘없고, 빽없는 서민들은 과감히 나몰라라 하는 우리 정부를 보면서 제가 만약 어디서 납치.. 2007. 11. 4.
저도 한때는 문학소년이었습니다. 보통 어렸을때는 꿈이 참 다양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연예인이나 꽤 다양한 장래희망을 갖고 있지만 현재 20대후반 이상의 세대에서는 천편일률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남자 아이들은 대다수가 대통령이나 의사, 과학자를 그리고 여자 아이들은 간호사나 유치원 선생님이 주류를 이루었죠. 간혹 아빠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과학자, 비행기 조종사, 그리고 지리학자 등으로 장래희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던거 같습니다. 많았던 장래희망중에 중학교 1학년때는 '시인'이 되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후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중학교 국어시간에 선생님께서 주제에 상관없이 시나 수필을 적어내면 빨리 점심을 먹게 해주겠다고 말씀.. 2007. 11. 2.
남원시(전북) _ 관광안내도 성춘향과 이몽룡 그리고 광한루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남원(전라북도)입니다. 물론 춘향전은 소설속이야기이지만 젊은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 있었을법한 착각이 들 정도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춘향고을 남원을 방문해서 성춘향과 이몽룡이 되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남원시 관광안내도 ※ 남원의 상징 ※ 남원의 심볼마크 및 로고타입 ※ 남원의 캐릭터 ※ 제가 사용한 모든 자료는 남원시 문화관광과의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2007. 10. 30.
번뜩맨님으로부터 리뷰를 받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와는 달리 '블로그생활 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불펌이나 일회성 연예기사가 아닌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담아내는 블로거들이 많은 곳이 바로 티스토리입니다. 지금의 이 블로그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고, 저의 일상이야기도 소중하게 들어주는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번뜩맨'님으로 부터 제 블로그를 리뷰해보고 싶다는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번뜩맨님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반할만큼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지신 분인데 일상을 담은 저의 블로그를 리뷰해주신다니 영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인터뷰(?) 메일에 답변해드리고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했었습니.. 2007. 10. 29.
경남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꼭 다녀오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경남 수목원'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경남 수목원이 참 좋다고 하시길래 저도 가볼까 했지만 여의치가 않아서 미루다가 휴일(28일)을 맞아 다녀왔습니다. 우선 저희는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버스는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과 교통상황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질 것을 염려해서 기차(무궁화호)를 이용했습니다. 경남 수목원은 우리나라 열차노선의 하나인 '경전선'에 속하는 반성역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부전역(종착역_순천)'을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오후 12시 24분에 '반성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의 기차표를 샀습니다. 반성역에 내려서 걸어가려고 했는데 '수목원'역에 내려준다는 안내방송에 신기해하며 얼.. 2007. 10. 29.
작은 선물이 준 큰 행복~ 영화를 보고 길을 걷던 도중... 여자친구가 잠시 멈춰서서 무엇을 보길래 '무얼 보고있나'해서 그쪽으로 가봤더니 다름아닌 시계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예쁜 아날로그 시계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시계가 여성분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들이라 저는 대충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눈에 확~! 띄는 시계하나가 있었으니...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전자시계를 좋아해서 쭉 차고 다니는데 그런 저를 보고 친구들은 '아직 어리다 어려'라는 핀잔을 주고 합니다. 그래도 다양한 기능이 많은 전자시계가 좋은데...^^;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날로그 시계가 끌렸습니다. 이제 나이가 든 탓일까요...??? 시계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저에게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어요?" 하길래 "딱 내 취향이네요~" 했더니.. 2007. 10. 26.
부산의 맛집 _ 해바라기 2호점(부대앞) 부대앞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볶음밥과 덮밥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가게 이름은 '해바라기(2호점)'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는 길에 바로 붙어 있었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서 2호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있던 곳은 해바라기 1호점으로 바뀌면서 돈가스 위주의 식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볶음밥, 덮밥, 비빔밥 그리고 수제비같은 분식류를 주메뉴로 하는 해바라기(2호점) 입니다. 1호점과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가게의 모습과 간판들이 보입니다. 가격표를 보실 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닭야채 볶음밥(2,500원)'을 시켰습니다. 여자친구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항아리 수제비(2,500원)'를 시켰습니다.. 2007. 10. 25.
부산의 맛집 _ 금정골 돼지국밥(부대앞)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겨울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어떤 음식이 그리우신가요~? 저는 뜨끈한 국물이 온몸을 녹여주는 국밥을 좋아합니다. 국밥의 유래는 한국전쟁(6.25)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밥을 먹을 때 항상 국이 있어야 합니다. 간혹 분식집같은 곳에서 국이 안나오면 뭐라고 하시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최근에 우리의 국문화가 치아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보도도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 밥에는 항상 국이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죠. 그런 국문화가 전쟁중에는 지켜질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대구를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서 국과 밥을 함께 섞어 먹게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국밥이 탄생된 계기라고 합니다. 전국에 수.. 2007.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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