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52 어른이 되어서 바라본 초등학교 운동장 초등학생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학교의 운동장이 아주 컸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어서 자신의 모교를 찾아가보면 '아니~~ 이 정도밖에 안되었나... 왜 이렇게 작게 보이지...?? 그 때는 정말 큰 운동장이었는데...' 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겁니다. 며칠 전 아주 오랜만에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아가보았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랑 그리 멀지 않은 모교이지만 거의 갈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낯설게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졸업한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과 얼마전까지 초등학교를 다닌 것처럼 등하교길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제가 다닐 땐 도로와 보도의 구분이 따로 없었는데 지금은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주 높아서 내부가 보이지 않던 학교 담벼락도 이렇게 낮아졌습니다. 높은 담벼락에.. 2008. 2. 11. 헌책은 다 모여라! 보수동 헌책방 골목 요즘 출판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다고는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엄청난 양의 책들이 쏟아져나옵니다. 그렇게 많은 책들중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오랫동안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갑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종류의 책을 좋아하시나요? 또 어떤 경로를 통해서 구입하시나요? 저는 그동안 수험서를 제외하고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마음의 양식창고가 텅텅 비어있다시피 합니다. 참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풍성한 마음의 창고를 만들기 위해 짬짬이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깔끔한 표지와 요즘감각에 맞는 편집이나 구성의 책도 좋지만 오래전에 출판되어 종이도 누렇게 바래고 먼지가 쌓여도 좋은 책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책의 고유한 냄새도 좋습니다. 오프라인이나 온라.. 2008. 2. 10. 겨울 저녁의 용두산 공원 서울의 남산타워만큼 크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은 아니지만 부산을 상징하는 바다와 남포동을 굽어보는 부산타워가 있는 용두산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입춘이 지나긴 했지만 아직 한겨울의 해질무렵이라 꽤 쌀쌀했습니다. 시에서 부산타워내의 엘리베이터 교체, 공원 주변 정리 작업 등을 통해 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뉴스보도를 보고난 후 오랜만에 찾은 용두산공원은 꽤 말끔해진 모습이었습니다. → 용두산공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용두산 공원을 가게 되면 제일 먼저 보게되는 모습입니다. 시계탑, 이순신 장군님 동상, 종각 그리고 부산타워. 새해를 맞을 때 부산시민들이 모여서 타종식을 하는 종각(鐘閣)입니다. 용두산공원이라는 명칭은 산의 형상이 용을 닮은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부산타워로 올.. 2008. 2. 9. 부산시장님~! 이제 그만 철거해주세요!!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도시미관이라는 것을 생각할만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건물만 많이 짓는 것이 경제발전의 표상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짓다보니 지금의 우리나라 도시들은 외국도시에 비해 참 멋이 없습니다. 많은 도시들 중에서 특히나 부산은 일제가 물러가면서 남긴 문제점에다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로써 많은 국민들이 피란을 왔기 때문에 도시의 모습이 엉망진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시를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해서 추진되는 도시계획이 우리나라에 적용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철저한 도시계획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허가된 공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사는 곳 주변에 공사가 중단된 건물이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방치되고 있다면 어떨까요?? 얼핏보면 한창 건설 중인 .. 2008. 2. 8. 남성이 여성에게 호감을 느낄 때 하는 행동 다섯가지 작렬하는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도 좋겠지만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만큼 연인들을 위한 계절이 또 어디 있을까요? 추운 날씨에 둘이서 손을 꼭잡고 붙어있어도 어느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고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연인을 위한 날과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으니 연인들에게 겨울은 참 좋은 계절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솔로이신가요? 아니면 연인? 어느 쪽이시든 누구나 한 번쯤 해봤고 받아봤을 연애의 작업. 자연스레 연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오랜 대시끝에 사랑을 쟁취할 수도 있습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누군가 사랑을 하게 되면 나타나는 저마다의 특이한 행동들이 있을겁니다. 저는 남성이기 때문에 남성의 관점에서 서술하겠습니다. 이름하여 남성이 여성에게 호감을 느낄 때 하는 행동 다섯가지. 아래의 글은 .. 2008. 2. 4. 얇아도 좋은 삼겹살 파티 다른 지방에는 눈이 왔다는 어제 부산은 워낙 눈이 귀한 지역이라서 그런지 어김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오는 겨울 저녁에는 지글지글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이 간절해집니다. 여름에는 아무리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있는 가게라도 더운 날씨에다 가스불이나 숯불에서 나오는 열기까지 더해져서 삼겹살 먹을 때는 각오(?)를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은 삼겹살의 맛뿐만 아니라 열기까지 좋아하게 만듭니다. 돼지고기의 여러 부위중에 유난히 삼겹살 부위만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임을 증명해주듯 어제 저에게도 삼겹살 신이 내렸습니다. 생삼겹살, 오겹살 등 삼겹살의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어제 제가 먹은 것은 1인분에 2,000원 하는 삼겹살로 이보다 더 얇을 수 없는 일명 대패 삼겹살 혹은 종잇장 삼겹살이라 불리는 .. 2008. 1. 29. 한글이 왜 만들어졌는데!! 음... 정말 착찹한 심정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하면 어떤 것을 떠올리십니까, 태극기? 한반도? 등등 많은 것이 있겠지만 단연 '한글'이 아닐까요?? 차기정부에서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하는 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주장하는 이들이 꽤 있었지만 이젠 아예 대놓고 영어수업을 하려고 한다니... 지하에 계신 세종대왕께서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요... 대체 우리의 글, 한글이 왜 만들어졌습니까??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아무리 졸았던 분이라고 해도 '나랏말싸미...'로 시작하는 글귀를 배운 기억이 날겁니다. 여러분들이 배우셨던 그 글귀는 바로 훈민정음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의 어지(御旨, 임금이 직접 씀)입니다. 世세宗종御어製제 訓훈民민正정音음 나랏말싸미.. 2008. 1. 27. 흡연자의 권리 vs 비흡연자의 권리 요즘은 어딜가든지 실내는 거의 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흡연자들께서는 마음놓고 담배 피울 곳이 없다고 하소연을 하십니다. 그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비흡연자의 권리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며칠전 우연히 PC방을 갈 일이 있었습니다. 보통 PC방의 경우는 금연석과 흡연석의 구분이 되어있긴 하지만 사실상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연석·흡연석이라는 표시만 되어있을 뿐 공간의 실질적인 분리가 없기 때문에 금연석에 앉은 분들도 흡연석에서 흡연자들이 내뿜은 연기에 고통을 겪습니다. 그런데 제가 갔던 그곳은 금연석·흡연석이 정말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참 기분좋게 PC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PC방을 상쾌한 느낌으로 이용해 본 것은 아마.. 2008. 1. 23. 가난하기에 행복한 '천국의 아이들' 요즘 개봉되는 영화들중에서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제 기억으로는 지난 2002년에 개봉되었던 '집으로'라는 영화 이외에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난은 창피한 것이 아니라 다만 불편한 것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가난을 겪어본 분들은 불편하기도 할뿐더러 창피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창피하기까지 한 가난을 예쁘게 그려낸 영화가 바로 '천국의 아이들'이 아닌가 합니다. 몇 년 전쯤 대학시절 교양시간에 교수님께서 이란의 영화 '천국의 아이들'을 보여주셨는데 처음에는 그저 그런 영화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오빠의 실수로 신발을 잃어버리게 된 여동생과 죄책감을 느끼며 부모님의 눈을 피해 한 켤레의 신발로 학교를 오가며 마음 졸이는 오빠의 이야기입니다.. 2008. 1. 21. 라디오 예찬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방송매체들 중에 가장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TV와 라디오입니다. 여러분들은 TV와 라디오 중에서 어떤 매체를 선호하십니까?? 저는 구세대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TV보다는 라디오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라디오는 TV와 달리 한 화면만을 바라보지 않아도 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해야할 일을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즉 귀만 열어두면 라디오가 전달하는 정보를 다 들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TV는 화면을 함께 보지 않으면 답답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화면을 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TV의 최대 장점인 생생한 화면제공이 좋은 점도 많지만... 저는 라디오가 훨씬 더 좋습.. 2008. 1. 15. 블로거기자상 투표 이벤트 선물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다음 블로거뉴스에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많은 분들 중에 최고를 가리는 블로거기자상 투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로부터 보름정도가 지난 어제(토요일) 당첨 선물을 받았습니다. 개편 블로거기자단 가입 이벤트에 이어 두 번째 당첨된 USB 플래시 메모리(1GB). 선물을 받는다는 것은 참 기분좋은 일입니다. 이렇게 선물을 보내주신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받은 플래시메모리도 꼭 필요로 하시는 다른 분께 드릴 생각입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또 한 분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다는게 참 흐뭇합니다. 이렇게 선물을 드리는 제가 바라는 것이 딱 한 가지 있다면... 그분으로부터 '잘받았다, 고맙다.'하는 문자메세지 한 통입니다. ^^ 다음 커뮤니케이션으.. 2008. 1. 13. 도너스 캠프로부터 달력을 받았습니다. 제 블로그의 오른쪽 사이드바 아래에 보면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밝은 모습이지만 공부를 하고 싶어도 집안사정상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없는 안타까운 아이들입니다. 지난해 11월에 어려운 사정에 있는 아이들의 공부방을 마련하기 위해서 나눔배너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의 블로그에 달려있는 배너를 보고도 별관심없이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그러다가 뒤늦게 아주 좋은 취지의 배너인 것을 알고 도너스 나눔배너달기에 동참했었습니다. 그렇게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도너스캠프로부터 작은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아주 뒤늦게 동참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물은 조마한 탁상달력입니다. 소중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도너스캠프에서 보내준 탁상달력입니다. 제 방안이 훈훈해지는 것.. 2008. 1. 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