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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조카와 그 친구인 아기 토끼 저는 일반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에는 조그만 마당이 있습니다. 물론 마당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좁은 공간이지만 나무 몇 그루와 심어져 있고 수돗가가 있습니다. 작년 이 맘 때부터 그 좁디 좁은 마당에 조카들이 무척 좋아하는 동물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빨간 눈의 토끼입니다. 아버지께서 시장에 가셔서 제법 큰 토끼 세 마리를 사오셨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암컷이었습니다. 조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토끼가 저희랑 그냥 그렇게 몇 달을 살다가 이별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토끼가 좋아하는 풀은 아버지께서 2주에 한 번씩 시골에 가셔서 가득 베어 오신 걸로 먹였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풀을 먹으면서 마당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던 토끼가 어느 날 새끼를 낳았습니다. 모.. 2008. 9. 24.
지하철에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불쾌한 일들 우리나라가 도로사정이 아주 좋고 기름값 걱정이 없으며 대기오염 걱정도 없는 등 자동차 운행에 관한 제반사항이 편리하게 갖춰져 있다면 1인 1차로 이동해도 상관없겠지만 좁은 국토에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수단이 꼭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버스와 택시 그리고 지하철이 주요 대중교통수단입니다. 그중에서 저는 지하철을 애용합니다. 아무래도 정확하다는 큰 장점과 흔들림이 심하지 않아서 비교적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지하철을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한 점들 때문인지 지하철에는 버스에 비해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주는 사람들도 많다는 모순(?)도 있습니다. 지하철 역내에는 위와 같은 안내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 2008. 9. 20.
이제는 가을에 장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난 16일(화) 한화 이글스와의 16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롯데 자이언츠는 최소 리그 4위를 확보하면서 2000년 이래 최대의 숙원 사업이었던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세계 최고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부산팬들에게는 정말 오랜 기다림끝에 볼 수 있게 된 가을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를 몇 위로 마치고 어떤 팀과 먼저 대결을 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말만 들어도 정말 설레는 부산에서의 가을야구가 이제 곧 다가옵니다. 시즌이 시작할 때면 늘 '가을야구에도 야구하자'를 외쳤던 부산팬들에게 무려 8년만에 자이언츠 선수들이 작지만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선수단을 비롯하여 로이스터 감독님 그리고 코칭 스태프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이처럼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 2008. 9. 18.
우리의 교육계는 아직 희망이 있다, '울학교 이티' 올추석엔 연휴가 짧았던 탓일까요?? 어찌된 일인지 늘 대박의 꿈을 품고 쏟아져 나오던 영화들이 뚝 끊어져버렸습니다. 사실 추석판 대작들이라고 해봐야 그동안 우리나라 영화는 조폭 영화가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추석이라고 해도 저에게 상영 영화는 그저 그런 것들이었지만요...^^; '신기전'을 이미 봤기 때문에 딱히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자고 만났으니 큰 기대를 갖지 말고 무난한 걸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 가뭄속에서 개봉한 몇 몇 영화들중에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김수로 씨 주연의 '울학교 이티'였습니다. 김수로 씨의 영화하면 그동안은 과장된 행동이나 말투로 관객의 억지 웃음을 유발한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선택하는데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2008. 9. 16.
종합운동장역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부산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도시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산은 야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납니다. 가을에도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은 작은 희망을 가슴에 품고 2000년이후 8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소망하던 가을 야구가 한 발짝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페이스대로만 계속 해준다면 올해는 가을 야구를 꼭 볼 수 있습니다. *^^* 올해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외국인 감독(로이스터)를 사령탑을 맡게 했습니다. 평소 팬들의 열정에 비해 무척 성의없는(?) 팬서비스로 부산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하.. 2008. 9. 12.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라면 한 박스~^^* 블로그... 그거 도대체 왜 하느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블로그라는 것을 한 달 정도만 운영해본다면 블로그의 매력에서 빠져 나오기가 힘들 것이라 장담합니다. ^^ 작년 8월말쯤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여러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를 만들어서 잠깐동안 글을 올리기도 했었지만 지금처럼 제가 블로그를 1년 넘게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블로그 개설도 초대장을 받아야만 하는 조금 이상한(?) 블로그인 티스토리 블로그.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타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들보다 스팸으로부터 안전하고 댓글들도 '퍼갑니다~'나 수많은 익명의 악플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달아주시니까 블로깅 할 맛 납니다. 그리고 블로거들 사이에 대화도 많습니다. 비록 온라인상이긴 하지만 사람 냄새가 나.. 2008. 9. 12.
롯데의 7연승과 전준호 선수의 2,000안타 현장 롯데 자이언츠가 9연승을 하던 지난달 30일 이후 어제(11일) 다시 사직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연승을 하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 봉중근 선수의 호투로 연승이 깨져서 잠시 주춤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습니다. 연승후엔 연패로 이어진다는 속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LG 트윈스와의 3차전에서 승리를 시작으로 어제까지 7연승으로 두산을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쯤 되면 신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다음 홈경기는 19일(금) 두산과의 주말 3연전입니다. 그래서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원정 6연전을 치러야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사직야구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번의 입장권 표지 인물이 이대호 선수였는데 어제도 역시 이대호 선.. 2008. 9. 12.
여자친구랑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은 스타크래프트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홍진호, 마재윤, 박태민, 박성준, 김동수, 박정석, 강민 등등 수많은 스타 게이머들이 탄생되는 계기를 주었던 e스포츠하면 스타크래프트를 떠올리게 됩니다. 블리자드사에서 만들어 낸 스타크래프트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 아직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4월에 발매되기 시작해 PC방의 급성장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거기다 스타리그라는 게임 전문 채널의 등장으로 인해 억대 연봉의 스타 게이머들이 탄생했습니다. 친구들과 PC방을 가게 되면 꼭 하게 되는 것이 스타크래프트였고 게임 채널에서 본 프로 게이머들의 전략을 흉내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많이 식었지만 저는 아직도 일주일에 몇 번씩 하는 게임인데 주로.. 2008. 9. 10.
아... 또 내 정보가 유출되었네... 2008년은 그냥 '개인정보유출의 해'로 지정하는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옥션'의 개인정보 해킹을 시작으로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GS칼텍스'의 개인정보 유출까지 심심하지 않게 참 다양한 스타일로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제대로 된 관리도 못하고 이렇게 쉽게 유출할 거라면 도대체 왜 가입할 때 주민번호를 비롯한 개인의 모든 정보를 다 입력하라고 하는지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GS칼텍스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그랬더니 개인정보 유출로 행여나 생길지 모르는 피해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는 가입자들의 마음과는 다르게 짧은 사과멘트 몇 줄과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보라는 내용이 적힌 팝업창 하나만이 뜹니다. 아직까지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별.. 2008. 9. 8.
뿌듯해서 더 아쉬웠던, 신기전(神機箭, 2008) 저는 사극을 무척 좋아합니다. 물론 다양한 소재의 현대극도 재미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어느 정도 가미된 사극은 그에 관한 배경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상상과 비교해보면서 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사극의 시대 배경은 단연 조선왕조입니다. 그만큼 지금의 우리와 제일 가까운 시기의 왕조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록이 제일 자세하기 때문에 복원해내기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만의 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을 꼽겠습니다. 그래서 KBS의 대하드라마 대왕세종도 될 수 있으면 챙겨보는 편입니다. 세종대왕님 하면 우리나라 역대 왕들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분으로서 성군(聖君)으.. 2008. 9. 7.
8, 90년대를 풍미했던 워리어와 헐크 호건의 프로레슬링 게임 엊그제 헐크 호건의 새 여자친구가 31살 연하라는 기사가 온라인에 떴길래 아직도 헐크 호건이 이슈가 되긴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헐크 호건하면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워리어와 함께 프로레슬링계에서 최고의 아이콘들이자 대스타였습니다. 어린 눈에 그들이 얼마나 멋져 보였는지 모릅니다. 우람한 몸매와 멋진 근육들 그리고 다양한 기술에 프로레슬링의 세계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전자 오락실에 있었던 프로레슬링 게임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방과후에 용돈이 있든 없든 항상 전자 오락실에서 살았습니다. 제 또래(20대 후반~30대 초반)의 남성분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 같은 그 게임. 일명 프로레슬링게임으로 정식 명칭은 슈퍼스타즈. 오락실 캐릭터였던 워리어와 헐크 호건이 그리워서 오.. 2008. 9. 6.
완전 소중한 무료 전화통화 서비스, 스폰서콜 오를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은 월급과는 판이하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우리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참 힘겹습니다. 허리띠를 계속 졸라 매서 개미허리가 된 지 오래되었지만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에 배짱이 시절이 과연 있긴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술이나 담배 같은 기호 식품을 끊는 분들도 많고 외식 횟수가 줄어든 가정도 많습니다. 생필품을 살 때도 조금이라도 더 싼 곳을 찾게 됩니다. 이처럼 어려운 때에 아주 소중한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무료통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스폰서콜입니다. 휴대전화는 꼬맹이부터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필수품입니다. 그리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매일 매일.. 200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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