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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세상.....

부산에서 지하철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출퇴근시간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지하의 탁한 공기 때문에 조금은 답답한 지하철이지만 '지하철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약속시간을 지켜드립니다'라는 문구처럼 정확해서 편리해서 저는 지하철을 애용합니다.

 안타깝게도 수도권이나 다른 광역시의 지하철 승차권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몰라서 안내해 드릴수 없지만, 부산시민이거나 부산으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으로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신다면 '하나로카드'나 '마이비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지하철 정기권'을 구매해서 이용하시는 것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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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하철 운임체계는 대략 위와 같습니다. 1구간1,100원(어른기준) 이며 2구간1,300원(어른기준) 입니다만 교통카드(하나로카드, 마이비카드)를 사용하면 1구간은 990원으로 2구간은 1,170원으로 10%씩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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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기권을 사용하면 교통카드보다 더 큰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기권은 충전한 날로부터 30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간의 제한없이 60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령 다른 교통카드로 할인받으며 항상 1구간만큼의 거리만 이용하신다고 해도 60회를 이용하시려면 59,400원을 지불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기권은 한 번 충전시에 교통비치고는 거금인 45,000원이 들지만 다른 교통카드에 비해 14,900원(약25%)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일 2구간만큼의 거리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70,200원이 드니까 25,200원(약36%)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두 가지 있는데 첫째, 30일이라는 기간제한이 있으니 기간내에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용횟수가 남아 있더라도 충전한 날로부터 30일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30일이 지나기전에 60회를 다 사용하게 되면 다시 충전해야합니다. 둘째, 정기권의 보충지하철역에 있는 교통카드 보충기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처럼 지하철만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사용해볼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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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하철 정기권은 어떻게 구입할까요? 바로 다른 교통카드를 보충할 때 쓰는 교통카드보충기에서 구입하신 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파란색의 '교통카드/정기권 구매'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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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지하철 정기권'버튼을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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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권 카드 한 장의 가격은 2,000원으로 잔액은 '0원'인 상태입니다. 이후로는 보충만 해서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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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정기권의 앞뒤 모습으로 교통카드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지하철 정기권이니만큼 버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지하철역에 있는 교통카드 보충기에서만 충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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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찰구에서 정기권 카드를 찍으면 이렇게 남은 횟수(제 경우 57회)와 유효기간(제 경우 2008년 03월 16일)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지하철로 하는 출퇴근은 저렴한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해서 교통비만이라도 줄여봅시다.
 
참고로 저는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