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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미국에 계신 데보라님으로부터 받은 화과자(만쥬)세트

 지난 주 금요일(7일) 저희 집에 도착한 택배가 모두 2개 있었는데 모두가 다 제 앞으로 온 것이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미국에 계시면서도 우리에게 늘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데보라님이 보내주신 선물로 화과자(만쥬)세트입니다. 제가 선물을 받게 된 이유는 데보라님께서 열었던 1주년 기념 이벤트당첨되었기 때문입니다. 데보라님께서 선물을 보내셨다는 말씀을 듣고 기다리기를 여러 날. 드디어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

  두둥~! 드디어 기다리던 화과자(만쥬)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데보라님의 블로그와 제조회사 가미원의 홈페이지(http://gamiwonfood.com/)에서 사진을 보긴 했지만 실제 모습은 과연 어떨지 무척 궁금해서 재빨리 상자를 열어 보았습니다.

 상자마저도 고급스러운 기품이 느껴지는 것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상자를 여는 순간, "헉~!!!" 화과자(만쥬)가 몇 개 비어 있었습니다. ㅠㅠ 너무 놀라서 어떻게 된 일인지 어머니께 여쭤보았더니 화과자(만쥬)가 도착하던 금요일(7일)에 저희 집에는 꼬마 숙녀 조카 둘이 있었는데 이 선물이 오는 걸 보고서 그렇게 먹고 싶어 했답니다. 보통 때라면 삼촌 택배물품에 손을 대지 않는데 제가 어머니께 먹는 선물이 곧 오게 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마침 삼촌의 먹는 선물이 왔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이 사진은 토요일(8일)에 찍은 것으로 화과자(만쥬)는 이미 4개가 사라진 후였습니다. 미리 사진을 찍어두는 것인데...
 데보라님 죄송합니다...ㅠㅠ 그리고 지못미... 화과자(만쥬)... 그래도 귀여운 조카들이 먹었으니~^^*

 부족해 보였던 화과자를 이렇게 모아놓고 다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좀 낫네요~ 헤헤^^*

 화과자(만쥬)를 즐기는 다섯가지 방법이 시각(視覺), 취각(臭覺), 청각(聽覺), 촉각(觸覺), 미각(味覺)이라는데 정말 자랑할 만 합니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느낌. 소리와 맛은 먹어봐야 알겠죠~? ^^*

 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홍시 모양의 화과자(만쥬)입니다.

 얼핏 보면 마치 회초밥을 닮은 듯한 화과자(만쥬).

 제가 먹어 본 화과자(만쥬)는 두 개인데 모양과 안에 든 재료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홍시 모양의 화과자는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이었고 회초밥 모양의 화과자는 윗부분이 약간 딱딱한 듯 하면서도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화과자 미리(?) 먹은 꼬마 숙녀들(7살, 4살)은 평소에 떡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4개나 먹은 걸 보니 눈에 보이는 모양 뿐만 아니라 맛도 있었나봅니다. 삼촌 몰래 화과자(만쥬)를 먹은 죄(?)도 있고 맛있는 화과자를 먹어서 그런지 삼촌의 말을 아주 잘 들었다는 후문이... ㅎㅎㅎ
 평소 떡을 즐겨드시는 부모님께서는 떡과 비슷한 맛이 나면서도 뭐라 말씀하시긴 힘들지만 고급스런 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안동참마의 분말을 가공해서 만들어 그런 것일까요??

 온라인의 블로그하면 왠지 차가운 느낌이 짙습니다. 하지만 이곳 티스토리에는 아직 훈훈함을 훨씬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화과자(만쥬)는 대구에 있는 곳에서 만든 것이지만 그 따뜻함과 정성만큼은 태평양을 건너 온 아주 고맙고 소중한 선물입니다. 여러분들도 화과자(만쥬)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가미원으로 Go Go!
 데보라님~ 이렇게 좋은 선물을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주 잘 먹었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