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반주택2

깜찍한 조카와 그 친구인 아기 토끼 저는 일반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에는 조그만 마당이 있습니다. 물론 마당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좁은 공간이지만 나무 몇 그루와 심어져 있고 수돗가가 있습니다. 작년 이 맘 때부터 그 좁디 좁은 마당에 조카들이 무척 좋아하는 동물이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빨간 눈의 토끼입니다. 아버지께서 시장에 가셔서 제법 큰 토끼 세 마리를 사오셨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암컷이었습니다. 조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토끼가 저희랑 그냥 그렇게 몇 달을 살다가 이별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토끼가 좋아하는 풀은 아버지께서 2주에 한 번씩 시골에 가셔서 가득 베어 오신 걸로 먹였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풀을 먹으면서 마당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던 토끼가 어느 날 새끼를 낳았습니다. 모.. 2008. 9. 24.
겨울철 적정실내온도와는 거리가 먼 내 방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상의 분들이 아파트에 살고 계신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 절반이상에 속하지 않는 국민입니다. 즉 일반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지어진지 20년이 넘은 일반주택. 그렇지만 내 집 한 칸 마련하기 힘든 우리나라의 부동산 사정을 고려한다면 저희는 소박하지만 참 행복합니다. 아마 저희집처럼 지어진지 오래된 일반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아파트에 비해 일반주택은 여름과 겨울철에 살기가 정말 불편하다는 것을. 한여름에 컴퓨터로 무슨 작업을 해볼라치면 무더운 날씨에 컴퓨터의 열기까지 더해져 방안온도가 33도를 훌쩍 넘어갑니다. 게다가 주위에 다른 집들도 많아서 바람도 잘 통하지 않습니다. 요즘 건물들과는 달리 단열·방열 시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름의 더위 못지않게 .. 2008. 1.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