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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들처럼 놀이기구들을 신나게 타고 높은 데서 떨어지는 스릴과 짜릿함을 느껴보고 싶지만 어지러움과 울렁거림때문에 꿈도 꾸지 못해서 무척 속상합니다. 사실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벌칙수행을 위해서 코끼리코를 하고 몇 바퀴 도는 것도 다섯 바퀴를 넘어가면 속이 울렁거려서 한참을 쉬어야합니다... 아무래도 제 귓속에 있는 전정기관이 아주 민감한 것 같습니다.
군대를 갔다온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3D게임인 스페셜포스도 한 번(10분정도) 시도해봤다가 머리엔 식은땀이 흐리고 어지러워서 1시간 이상을 누워있어야만 했습니다... ^^;; 제가 풀(Full) 3D게임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처음 알게된 때는 아마 둠(Doom)이라는 게임이 처음 출시되었던 때로 기억됩니다. 마치 내가 움직이고 있는듯한 게임이 무척 신기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지나지 않아 저희집 컴퓨터에도 둠이 깔렸는데... 저는 두 번 다시 해볼수도 해서도 안되는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저처럼 놀이기구를 탈 수 없거나 Full 3D게임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꽤 많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을 전혀 모르는 지극히 평범(?)하신 분들은 그것을 마치 꾀병인양 해볼 것을 자꾸 재촉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지러움증이나 울렁증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차라리 귀신의 집을 몇 번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훨씬 나을 정도로요...^^; 저도 놀이기구를 신나게 타고 싶지만... 고소공포증은 물론 어지러움과 울렁증 때문에 포기한 지 오래입니다. 놀이기구 못 탄다고 놀리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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