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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2

빵 도둑 아빠에게 보낸 딸내미의 귀엽지만 묵직한 한방! 딸내미: '딸'을 귀엽게 이르는 말.저는 평소 밥 배 따로 있고 빵 배가 따로 있다고 말할 만큼 빵을 좋아합니다. 딸아이도 그런 제 식성을 닮았는지 빵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어느 하루는 초딩 딸내미가 부드럽고 크림이 많은 빵의 중간 부분만 먹고 양쪽 끝부분을 남겨놓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딸내미가 남은 부분은 더 이상 먹지 않을 것 같았고 곧 버려지게 될거라는 생각에 순간 안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먹어치워야겠다는 생각에 딸내미에게 묻지도 않고 남은 빵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한참을 자기 방에서 놀다가 나온 딸내미가 이미 제 뱃속으로 들어간 빵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 2025. 1. 3.
드는 정(情)은 몰라도 나는 정(情)은 안다... 요즘 우리나라는 불경기라 크리스마스 캐럴은 커녕 연말연시의 들뜸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왠지 아이처럼 마음이 들뜨고 마음만큼은 따뜻해집니다. 다들 크리스마스는 따뜻하게,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착한 어린이들을 비롯해 저처럼(?) 착한 어른들에게도 선물을 주고 가셨다는 크리스마스 다음날(26일) 저녁은 제 마음 한구석을 허전하게 만들었습니다... 흰둥이 4남매가 오순도순 잘 지내던 모습입니다... 하지만... 제가 아침에 나갈 때만해도 잘 있었던 흰둥이 4남매가 밤에 돌아와보니 3남매로 바뀌었습니다. 흰둥이 4남매가 태어난 한 달 전부터 저는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대문 옆에 있는 .. 2008.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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