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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22

공평한 놀이기구, 시소 어렸을 적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우리는 끝없는 경쟁속에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친구들과의 놀이속에서도 편을 갈라 공격과 수비, 누가, 어느 편이 이기나 내기를 하곤 했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그 승패에 연연했다기 보다는 그냥 놀이를 즐기는 편이었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이겠지요~? 그런 우리들에게도 승패와는 관련없는 아주 공평한 놀이기구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시소(seesaw)' 입니다. 기억나시나요? 예전에는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공원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조차 시소찾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친한 친구,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끼리 시소의 양쪽 끝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며 너 한 번 나 한 번 높이 그리고 멀리 보기 위해서 발을 내딛던 그 시소. 몸무게.. 2008. 4. 21.
편지를 마지막으로 썼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나시나요? 우편함에 수북한 각종 고지서 및 카드 사용내역서들... 우리는 언제인가부터 소중한 사람들로부터의 따뜻한 글이 담긴 편지를 받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인터넷으로 전자메일을 작성해서 보내고 휴대전화로 금세 문자 한 통 작성해서 전송을 누릅니다. 그래서 상대방은 거의 실시간으로 전자메일이나 문자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 빠르고 편리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편해진것만큼 자꾸만 옛것이 그리워집니다. 이제는 찾아보기도 힘든 빨간 이 우체통. 밤새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편지를 보내던 기억 그리고 그 편지가 그 사람에게 잘 도착할까 혹시나 가다가 비에 젖거나 분실되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해 하던 기억...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닌데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만큼이나 아주.. 2008. 3. 26.
어른이 되어서 바라본 초등학교 운동장 초등학생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학교의 운동장이 아주 컸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어서 자신의 모교를 찾아가보면 '아니~~ 이 정도밖에 안되었나... 왜 이렇게 작게 보이지...?? 그 때는 정말 큰 운동장이었는데...' 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겁니다. 며칠 전 아주 오랜만에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아가보았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랑 그리 멀지 않은 모교이지만 거의 갈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낯설게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졸업한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과 얼마전까지 초등학교를 다닌 것처럼 등하교길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제가 다닐 땐 도로와 보도의 구분이 따로 없었는데 지금은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주 높아서 내부가 보이지 않던 학교 담벼락도 이렇게 낮아졌습니다. 높은 담벼락에.. 2008. 2. 11.
초코파이는 역시 '오리온 정(情)' 여러분들은 초코파이를 좋아하시나요~? 여성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군대를 다녀오신 남성분들에게 초코파이는 배고팠던 군대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먹을거리중 하나입니다. 사람은 피곤하거나 몸이 힘들게 되면 단 음식을 먹고 싶어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사회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초코파이를 군대에서는 그렇게 쫓아다녔다봅니다. 고칼로리 음식인 초코파이를 하나라도 더 먹기 위해서 개종(?)도 서슴지 않았던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물론 초코파이의 유혹에 절대로 넘어가지 않는 독실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마트에 갔더니 12개나 18개짜리 상자만 있는 줄 알았던 초코파이가 6개짜리 상자도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하나 샀습니다. 가격은 1,000원이었습니다. 한 개당 167원정도 하는 셈입니다. 춥고 배고프던 그때 그 .. 2008. 1. 6.
도서관에 가면 이런 사람 꼭 있다!! 지난 달에 수능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끝난 학교도 많겠지만 각 대학이나 중고등학교에서는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을 요즘은 바야흐로 시험기간입니다. 저는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난지 오래되었지만 시험기간 중에 도서관에 겪었던 일들이 떠올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시험기간때)도서관에 가면 이런 사람 꼭 있다!!' 입니다. 지금 대학을 다니며 열심히 시험을 치르고 있는 분들도 계실테고 저처럼 졸업을 하시고 학창시절 도서관에서 있었던 이런 저런 기억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자~ 그럼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볼까요~? 첫번째, 아침 일찍와서 혹은 도서관에서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 그야말로 장학금 '0순위' 분들로 아주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대개 이런 분들은 시험기간이 아.. 2007. 12. 16.
삐삐와 공중전화 그리고 플립 휴대폰의 추억... 요즘은 휴대폰으로 음악도 듣고, 사진도 찍고, 길찾기에 DMB방송보기까지 안되는 것이 없지만 우리 생활이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은 이동통신이 들어온지 불과 10년도 안되는 짧은 사이에 생긴 엄청난 변화입니다. 여러분의 생애 첫 이동통신 수단은 무엇이었나요~? '삐삐'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은 80년대 이전에 출생하신 분들이 많으실테고, '휴대폰'이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은 그 후에 태어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의 첫 이동통신 수단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1995년에 구입한 무선호출기 일명 '삐삐'였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그 때는 수업시간에 학교로 가지고 갈 수 없어서 수업중에도 '오늘은 몇 통이나 와 있을까? 누가 음성 메세지를 남겼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었습니다. ^^; 그래서 수업마치고 .. 2007. 11. 7.
저도 한때는 문학소년이었습니다. 보통 어렸을때는 꿈이 참 다양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연예인이나 꽤 다양한 장래희망을 갖고 있지만 현재 20대후반 이상의 세대에서는 천편일률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남자 아이들은 대다수가 대통령이나 의사, 과학자를 그리고 여자 아이들은 간호사나 유치원 선생님이 주류를 이루었죠. 간혹 아빠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과학자, 비행기 조종사, 그리고 지리학자 등으로 장래희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던거 같습니다. 많았던 장래희망중에 중학교 1학년때는 '시인'이 되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후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중학교 국어시간에 선생님께서 주제에 상관없이 시나 수필을 적어내면 빨리 점심을 먹게 해주겠다고 말씀.. 2007. 11. 2.
어린시절의 추억... 떠오르시나요...? 지금이 살기에 훨씬 편해졌고 풍족해졌는데... 불편하고 먹을거리가 많지 않아서 늘 배고팠던 그때가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인 서른의 제가 감히 어린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을 어른들께서 보시기엔 버릇없다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도시에 태어나서 쭉 자란 것이 아니라 교육만은 도시에서 시키고 싶으셨던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이 곳 부산으로 오기 전까지인 10살때까지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추억의 물건들을 볼때면 도시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보다는 조금 더 애틋해집니다. 제가 기억하는 5~6살때까지도 있었던 TV니까 아마 그 전에 샀던거 같습니다. 상당히 무겁고 큰(14인치 정도??) TV였었죠. 양쪽에는 여닫이 문이 있어서 TV를 안볼때는 항상 닫아두었는데,.. 2007. 10. 21.
추억의 삼양라면 라면업계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농심과 삼양. 그러나 우리나라 라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삼양일 겁니다. 지금의 제 입맛은 '농심'라면에 길들여져 버렸지만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라면은 다름아닌 '삼양라면'이었습니다. 바로 그 '삼양라면' 두 개를 끓여서 저희 가족 8명이 먹었던 기억(^^;)이 날만큼 귀한 음식이었죠. 식구가 많아서 면을 먹기는 힘들었고, 면발을 몇 젓가락하고 난 후 라면국물에 말아먹는 밥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지금은 잘 먹지 않지만요 ^^;; 배고팠던 시절 라면은 정말 혁신적인 식품이었습니다. 그만큼 먹기 귀했지만 쌀을 대신하는 '제2의 쌀'로 불리우며 우리나라에서 라면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지금은 주로 간식거리로 먹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달에 먹게.. 2007. 10. 12.
이름표 _ 06.10.04 어렸을 땐 잘 달고 다녔던 이름표. 그 때는 사회적인 위치가 없어서였을까... 내 이름이 공개되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새학기가 되어 친구들을 새로 사귈때 각자 이름표를 달고 있어 금새 친해질 수 있었다. 처음엔 이름을 부르다가 곧 성과 관련된 별명이 생기게 마련이었지만. 그 땐 이름이 촌스럽다거나 안 좋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냥 내 이름. 그게 다였다. 요즘 세상은 다들 자신을 감춘다. 이름이 공개되면 뭔가 손해보게 된다는 불안감도 갖고 있다. 나역시 마찬가지... 그럼 우린 과연 언제 자신의 이름을 떳떳하게 밝힐까?? 그건 아마도...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다고 생각될 때가 아닐까. 수 백 수 천장의 명함을 만들어 뿌리면서 '나 이런 사람입니다' 하는 과시성 이름표를 가진 사람들만. 자신이 초라하.. 2007.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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