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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야구가 좋다

롯데의 7연승과 전준호 선수의 2,000안타 현장

 롯데 자이언츠가 9연승을 하던 지난달 30일 이후 어제(11일) 다시 사직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연승을 하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 봉중근 선수의 호투로 연승이 깨져서 잠시 주춤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습니다. 연승후엔 연패로 이어진다는 속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LG 트윈스와의 3차전에서 승리를 시작으로 어제까지 7연승으로 두산을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쯤 되면 신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다음 홈경기는 19일(금) 두산과의 주말 3연전입니다. 그래서 다음주 금요일까지는 원정 6연전을 치러야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사직야구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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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의 입장권 표지 인물이 이대호 선수였는데 어제도 역시 이대호 선수였습니다. ^^; 다음에는 다른 선수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는 입장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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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의 선수들이 열심히 타격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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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인데다 조금 서둘러 들어간 덕분에 저번과 달리 1루쪽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홈팀의 1루가 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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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팀의 선발 투수는 손민한(롯데) 선수와 김수경(히어로즈) 선수인데 요즘 손민한 선수는 조금 부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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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스터 감독이 선수들에게 체력 안배를 위해 자유 시간을 많이 줬는지 모르겠지만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경기 시작을 20분정도 남겨 놓고서야 운동장으로 와서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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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팀의 수비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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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 통산 두번째 2,000안타에 딱 하나만을 남겨놓은 전준호 선수가 1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이 타석이 어제 경기에서 전준호 선수가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던 타석이었습니다. 그후로는 4안타를 몰아쳤습니다. 5타수 4안타의 전준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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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초 공격에서 전준호 선수가 드디어 2,000안타를 쳤습니다. 전준호 선수는 삼성 라이온스의 양준혁 선수이후로 두번째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1991부터 1996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붙박이 1번 타자로 활약했던 전준호 선수는 아직도 부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중의 한 명입니다. 그래서 많은 롯데팬들이 비록 상대팀이었지만 전준호 선수의 2,000안타 달성을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우리 나이로 40세인 전준호 선수. 정말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꾸준한 자기관리가 없었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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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팀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3회말 공격에서 롯데가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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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아쉬운 공격이었지만 상대팀의 실책에 편승에 3회말 공격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2점을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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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고팠었는데 선취 득점도 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탕수육을 사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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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아슬아슬하게 버텨오던 손민한 선수가 5회초에 난타를 당하면서 3실점을 했습니다. ^^; 손민한 선수는 7회까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보여주었지만 12안타를 허용했습니다. 대량 실점의 위기를 수비수들의 도움으로 넘길 수 있었습니다. 손민한 선수를 상대로 12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친 히어로즈...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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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역전승의 신호탄이었을까요... 6회말 공격에서 1점을 보태 3대3 동점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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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말 1out 상황에서 조반장 조성환 선수가 1점짜리 역전 홈런을 쳤습니다. 그래서 4대3으로 역전!! 올해는 가을에도 야구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점점 커집니다.

 조성환 선수의 홈런으로 히어로즈의 선발투수인 김수경 선수가 강판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직구장에는 롯데 자이언츠하면 떠오르는 '부산 갈매기'가 울려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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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는 야구만 하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가을에 야구를 하지 못하면 야구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 또한 타격을 받을테니까요. 올가을에는 야구 뿐만 아니라 장사도 하실 수 있을겁니다. "가을에도 장사 좀 하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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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말이 되니까 어김없이 주황색 봉지(일명 봉다리)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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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황색 비닐 봉지가 지난 번의 슈렉 버전에 이어 리본(혹은 미키 마우스) 버전으로 거듭났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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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점을 앞서 나가기 시작하니까 마무리 투수인 코르테스 선수가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코르테스 선수가 연이은 등판에 피로가 쌓였기 때문인지 8회초에 정작 마무리 올라온 투수는 최향남 선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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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말 공격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1점을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5대 3으로 계속해서 앞서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가 되니까 입장권 번호로 경품 당첨자들의 번호가 안내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없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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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히어로즈가 1점을 따라붙었지만 최향남 선수의 '퇴근본능'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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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지고 있더라도 질거라는 생각보다 역전을 해서 반드시 이길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ㅎㅎ 후반기 들어서 15전 14승 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올해는 가을에도 야구를 볼 수 있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