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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키우기 겨울은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차가운 계절인 만큼 생명의 따뜻한 온기를 느껴보고자 작년 겨울 아이들이랑 거실에서 고구마 키우기를 했었습니다. 13일 후마트에서 산 고구마를 물을 담은 플라스틱컵에 넣은 지 보름쯤 지나니 하얀 뿌리가 제법 뻗어 나왔습니다. 24일 후오른쪽 고구마는 잎이 제법 올라왔습니다. 36일 후자람이 상대적으로 더디던 왼쪽 고구마도 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44일 후52일 후72일 후어렸을 때 다들 한 번씩 해보셨을 고구마 키우기. 초록초록한 고구마 잎사귀 덕분에 삭막한 겨울의 거실에 마치 따뜻한 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2024. 12. 25.
고양이털 알레르기 각종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여러 해 전 아들이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서울에 있는 지인 집에 놀러갔다가 식겁했던 기억이 떠올라 그날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지방에 사는 저희 부부는 아이들에게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은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2018년 8월 초 여름 휴가차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에 갔었습니다. 지방에서는 해볼수 없는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을 2박 3일동안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날인 토요일 오후 잠시 지인 집을 들렀습니다. 그 집에는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겁이 많았던 딸은 고양이를 만지지 않았지만 아들은 고양이가 귀엽다며 연신 쓰다듬고 예뻐했습니다. 아들은 고양이를 만지기 시작하고 5분정도 지났을.. 2024. 12. 24.
오랜만에 돌아와보니... 제가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한 게... 지난 2019년 11월 13일이니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 그렇게 제가 블로그에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예전에는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PC 앞에 앉아서 열심히 자판을 두드렸었는데 이제는 정말 웬만한 글은 모바일 기기만으로도 충분히 작성이 가능한 시대가 되어 있습니다. 자연스레 '상전벽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요즘에는 이런 까마득한 옛날 말은 안 쓰시죠? ㅎㅎㅎ MZ세대들은 과연 저 사자성어를 알까 싶을 정도의 표현…을 써도 될 만큼 편해지긴 했는데 저와 같은 옛날 사람은 모바일보다는 아직도 컴퓨터 자판이 더 편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ㅎㅎ 앞으로 얼마나 더 자주 포스팅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2024. 12. 23.
부산영어방송 홈페이지 리뉴얼 및 네이티브 앱 오픈기념 이벤트~! 도전해보세요~ 영어공부에 관심있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나 부산·경남권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법한 라디오 영어방송이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부산영어방송(BeFM)입니다. 그 부산영어방송이 이번에 개국 10주년을 맞이하여 홈페이지를 새롭게 바꾸고 앱(어플리케이션)도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좀 더 나은 모습으로 탈바꿈한 부산영어방송을 들으며 우리 모두 열심히 영어공부 해봅시다~! 새로운 모습의 부산영어방송으로 영어공부도 열심히하고 홈페이지 리뉴얼 및 네이티브 앱 오픈기념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도 받아봅시다~ 우리 모두 고고씽~!! ☞ 부산영어방송 바로가기~!! 2019. 11. 13.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중부지방에는 폭우로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제가 있는 남부지방은 장마기간 내내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만 이어졌는데 언론매체에서는 장마가 끝났다고 합니다. ^^;; 입추가 다가오는데 무더위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 어디로 가실 계획이신가요? 조금이라도 시원하다고 소문난 곳은 어딜가나 사람이 많을 겁니다. 다들 많은 인파로 피곤하고 힘드시겠지만 서로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한다면 다같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겁니다. 거제도에 있는 '바람의 언덕'입니다. 바닷바람이 정말 쌩쌩 불어옵니다. 거제도에 있는 '해금강'으로 탁 트인 바다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줍니다. '해금강'이라는 유래는 그 아름다움이 마치 금강산의 해금강을 닮았다고 해서 붙어졌다고 합니다. .. 2013. 8. 5.
기차사진 촬영의 기본이 되는 원동면 원리(2013.06.09.) 푸른 강물을 따라 놓인 철길을 달리는 기차여행은 생각만해도 설렙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거나 기차시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를 추천합니다. 예전에는 조용한 시골마을이었을 이곳이 최근 기차사진 마니아들 사이에 명당으로 소문난데다 매년 봄에 개최되는 '원동매화축제'를 계기로 많은 손님들이 오가게 되면서 양산시에서 깔끔하게 정비하여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사진찍기 좋은 명소'이자 '석양이 아름다운 원리 마을'. 불과 3년전만해도 평범한 매실나무 밭이었던 이곳에 나무데크를 설치하여 쉼터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원동의 경관적인 정서를 대표할만한 지리적 위치로 매화, 기찾길, 낙동강과 낙조의 조망권이 탁월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사진찍기 좋.. 2013. 6. 9.
봄과 여름의 길목에 보리가 익어가는 양산천 둔치 TV에서는 최근 들어 매일같이 전력난을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고 정부에서는 블랙아웃의 위기를 말하며 전기를 아껴쓰라고 합니다. 조용했던 봄과 다르게 여름이 무척 요란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봄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무더운 여름을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사진을 보니 봄이 오긴 했었네요. ^^; 봄과 여름의 길목에 있는 양산천 둔치의 둑길에는 보리가 황금물결을 이루었습니다. 도심에서 보는 보리가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두 달 전쯤 양산천 둔치에 봄을 알리는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유채꽃=봄' 봄이 왔었던 거 인정!! ㅎㅎ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여좌천의 모습입니다. 조명과 잘 어울리는 화사한 벚꽃. 벚꽃도 많지만 사람도 그에 못지 않게 많습니다. ㅎㅎㅎ 산책 겸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기 좋은 양산.. 2013. 6. 1.
밀양의 강바람이 불어온다. 밀양 영남루(2013.05.25.) 그동안 이름은 몇번 들어봤지만 역사깊은 곳인 줄은 몰랐는데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누각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는 밀양의 영남루(嶺南樓). 밀양 시내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밀양강을 바라보는 영남루에 앉아봅니다. 얼굴로 스치는 강바람이 때이른 무더위를 말끔히 잊게 해줄 만큼 시원합니다. 영남루로 올라가는 길. 밀양 영남루를 소개하는 안내문인데 잘 보셨나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답니다. ㅎㅎ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인 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는 신라 경덕왕(742~765년)때 신라의 5대 명사 중에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내용 등이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보물 제147호. 소재지 : 경남 밀양시 내일동) 영남루 현판의 양 옆으로 두 개의 현판이.. 2013. 5. 31.
철도교통의 중심, 문화재가 있는 삼랑진역(2013.05.25.) 삼랑진(三浪津)은 예부터 세가닥 산자락이 울퉁불퉁 뻗어서 삼랑의 물에 떨어지고, 일곱 고을 긴 강의 흐름이 작원을 안고 돌아 산이 웅장하고 물이 아름다운 곳으로 남주 제1의 형승이라고 일컬어 온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삼랑진은 철도에 있어서도 중심이 되는 곳으로 부산방향에서 출발한 경부선과 경전선이 나란히 달리다 이 곳 삼랑진역에서 각자의 길로 갈라지게 됩니다. 소재지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천태로 72 1995년1월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 1999년12월31일 현역사의 모습을 지님(현재 자랑스러운 코레일의 삼각지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음) 역사 내에 있는 급수탑으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 때 역을 오가던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을 공중전화와 우체통이 지금은 너무나 외롭게 보입니다... 2013. 5. 30.
만남과 이별 그리고 만남의 밀양강 철교(2013.05.25.) 불교의 『법화경』에 보면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되어 있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뜻으로 한번쯤 우리의 삶을 뒤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 다른 시각에 출발했지만 밀양강 철교 부근에서 만난 기차는 헤어지고 다시 만나 서로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상행(서울방향) 밀양강 철교를 달리는 KTX-산천. 상행(서울방향) 밀양강 철교를 달리는 무궁화호. 특이하게 뒷편에도 기관차가 붙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상행(서울방향) 열차가 다니고 오른쪽으로 하행(부산방향) 열차가 달리는 밀양강 철교입니다. 밀양 시내를 휘감아 도는 밀양강 위를 가로지르는 밀양강 철교가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하행(부산방향) 밀.. 2013. 5. 28.
시간이 멈춘듯 흐르는 강을 건너가는 낙동강철교(2013.05.25.) 빠른 것을 좇는 세태는 세상의 모든 것을 빠르게 바꿔놓고 있습니다. 물론 기차도 예외가 없습니다. 완행열차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는 대표적인 노선인 경전선도 복선전철화로 진행됨에 따라 과거에 비해 아주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낙동강역 부근의 강물은 빨라진 기차와 달리 여전히 멈춘듯 천천히 흐르고 있습니다. 멈춘듯 흐르는 낙동강이 보입니다. 이 철교는 자동차가 두 대가 겨우 교행할 수 있을 만큼 좁습니다. 왼쪽은 낙동강을 가로지는 경전선의 새로운 철교이고 오른쪽은 자동차가 오갈 수 있는 철교입니다. 비어있던 철교로 새마을호가 지나고 있습니다. 무궁화호. 혼자 달려가는 기관차. 무궁화호. 화물열차. KTX. KTX-산천. 화물열차. 길고 긴 화물열차의 행렬. KTX-산천. 복선전철화가 진행되기 전 경.. 2013. 5. 26.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부산 시내의 전경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서 살짝 무덥기는 하지만 나들이 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먼 곳으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좋은 곳이 많습니다. 부산의 중간쯤에 있는 황령산은 해발 427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에 걸쳐 있어 부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등산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고 차를 이용해서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황령산 봉수대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바라보면 고층빌딩이 늘어선 해운대 마천루와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스모그와 황사 때문에 흐릿하긴 하지만 영도와 한창 건설 중인 북항대교의 주탑이 보입니다. 5월의 황령산은 분홍색 철쭉의 화사함과 녹색 잎사귀의 싱그러움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서서히 어둠이 내려앉기 .. 201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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