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양산 북앤비어-결혼 1주년 기념 외식(2012.10.23.)

 결혼을 일컫어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사람들 사이에 행할 수 있는 가장 큰 일)'라고 했듯이 결혼한 후부터는 둘이서 연애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이 있습니다. 시댁, 친정의 크고 작은 일에 모두 참석해야하고 명절에는 양가 친지를 다 찾아뵈어야합니다. 이제 정말 진짜 어른이 되었나봅니다.

 

 저희 부부는 10년에 가까운 연애 후 결혼을 했지만 한창 연애할 때 맞이한 1주년, 2주년 등과는 사뭇 다른 결혼1주년 기념일이 다가왔습니다. 연애시절에도 큰 다툼이 없었지만 결혼 후 1년이 지나도록 아직까지(?)는 큰 다툼이 없었습니다. 원래 결혼하고 6개월~1년 사이에 가장 많이 싸운다고 하던데 저희에겐 아직 다른 나라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쭉 좋은 사이를 유지하길 바라며 부인님의 손을 꼭 잡고 집에서 가까운 체인 레스토랑인 북앤비어(Book n BeeR)에서 외식을 했습니다.

 

양산 중부동에 있는 북앤비어. 폰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 별로...

 

 

 

부인님과의 결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전체를 다 빌리...지는... 못하고... 

아마도 저녁 먹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었나봅니다. ^^; 

 

자리에 앉고 잠시 기다리니 점원이 살포시 셋팅을 해주고 샐러드를 줍니다.

 

샐러드부터 한 입 먹어봅니다.

 

부인님이 주문한 '해물야끼우동'

 

 제가 주문한 '치킨데리야끼 오므라이스'

 

아... 이 처참한(?) 모습이란...^^;; 그래도 배부르니 좋네요~

 

디저트로 선택한 아이스크림과 오렌지 주스 한 잔까지~

화려하진 않지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일상에 감사합니다.

 

 

 우리 앞으로도 지금껏 해온 것처럼 서로를 조금 더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봅시다. 아직 넉넉하지 못한 탓에 이번 1주년에는 따로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그리 머지 않은 다음 결혼기념일엔 예쁜 선물도 준비할 것을 약속합니다.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