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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하늘위(?)의 배추밭

 저희집에는 하늘위(?)의 배추밭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다름이 아닌 대문옥상위에 흙을 채워넣으시고 조그만 배추밭을 만드셨습니다.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텃밭을 만드셨겠지만 좁은 공간이라도 작물이나 꽃을 가꾸는걸 좋아하시는 아버지신지라 가만히 놀고 있는 대문옥상이 아까우셨나봅니다.
 
 시골 할머니댁의 흙을 가져오셔서 옥상에 나무판자를 대고 흙을 채우신후 배추씨를 뿌렸습니다. 저는 흙의 깊이도 얕고 주변에 주택들이 많아서 햇빛이 잘 들지않는 곳이라 배추가 잘 자랄까 했는데 다행히도 잘 자라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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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폭우피해로 배추산지에서 출하되는 배춧값이 비쌀거라고 하는데 아버지의 부지런함 덕분에 올해의 김장비용을 많이 줄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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