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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10

일상생활에서 흔히 잘못 쓰는 표현 세 가지 외국인들이 느끼기에 세상에서 배우기가 두 번째(1위는 러시아어라고 합니다.)로 어렵다는 언어는 바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외국으로 나가본 적이 없이 우리나라에만 살고 있는는 저도 우리말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은데 우리말을 배우는 외국인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우리가 평소 무심코 쓰는 표현중에 잘못 쓰는 말은 수없이 많겠지만 오늘은 세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아는 것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것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첫번째, "~와 틀리다." 평소에 우리가 자신과 다른 사람 혹은 어떤 상황을 비교할 때 흔히 잘못 쓰게 되는 표현으로 '틀리다'가 있습니다. "너와 나는 틀려!", "우리나라와 미국은 근본적으로 틀려서 할 수 없어!" 등 '틀리.. 2008. 11. 18.
이젠 달라졌으면 하는 우리의 결혼식 문화... 지난 10월부터 이번 주말까지 예식장에는 결혼식이 한창이었습니다. 활동하기에 쾌적한 온도와 날씨 덕분에 주말마다 결혼식장은 하객들로 붐볐습니다. 저 역시 이번 주말에도 결혼식장을 다녀왔습니다. 몇년 전부터 여자 동창들을 시작으로 남자 친구들까지 하나 둘 결혼 소식을 전해오면서 결혼식장에 갈 일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저는 조급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 결혼식장(뷔페)에서의 아르바이트는 물론 친구들의 결혼식, 친척들의 결혼식 등 여러 결혼식을 다녀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우리의 결혼식은 진정한 축하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 것 같았습니다. 언제인가부터 "내가 사는 정도는 바로 이 정도다" 하는 듯한 과시성 풍조가 만연하게 되었고 하.. 2008. 11. 16.
무더운 여름... 히잡을 쓴 이슬람계 여성들은 한국인의 옷차림이 부러울까?? 지금 우리나라는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실내만 벗어나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후텁지근한 한여름입니다. 얼마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일년중 가장 비가 많을 장마철이었지만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마른 장마만 계속 되다가 결국 장마는 끝나버렸습니다. 중부지방은 폭우가 쏟아져서 피해가 많았습니다만 남부지방은 비다운 비는 내리지 않은채 지난 29일 중복을 정점으로 해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늘 시원한 냉방시설이 있는 곳에만 있을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서는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더 시원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100%면 소재의 옷을 최대한 짧게 입고 신발도 슬리퍼형에 가깝게 신고 부채질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여름은 기.. 2008. 8. 1.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서 타기, 잘 지키고 계신가요? 요즘은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두 줄 서서 타기를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동안 몸에 밴 습관때문에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설령 두 줄 타기 운동에 동참하려고 왼쪽에 서있으면 바쁘게 보이는 사람이 바로 뒤에 있으면 왠지 비켜줘야할 것 같고 안 비켜주면 눈치도 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동안 우리 사회는 에스컬레이터 바르게 타는 것은 바쁜 사람을 위해 왼쪽을 비워두는 것이 에티켓이라는 캠페인(중요한 면접에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연인을 만나러 가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등등)을 벌였습니다. 그렇게 10여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언제인가부터 에스컬레이터는 한 쪽을 비워두고 타는 것보다 두 줄로 서서 타는 것이 안전하다고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서 타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 2008. 6. 25.
이제 공중전화는 휴지통...?? 불과 10여년 전만하더라도 휴대전화는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쓰는 대단한 이동통신 수단으로 여겨졌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꼬맹이 유치원생들부터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 대 혹은 두 세 대씩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 이제는 휴대전화가 없는 생활은 생각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휴대전화로 영상통화도 가능하게 된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게 되면서 생긴 많은 변화들중 하나가 공중전화를 찾을 일이 거의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동전을 넣고 신호음이 들리면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공중전화를 사용해 본 기억도 몇 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회의 기간설비중의 하나인 공중전화는 이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존립의 위기에 쳐해 있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 2008. 6. 9.
한 초등학교의 예쁜 담벼락 요즘은 우리 아이들이 밖에서 마음놓고 뛰어놀 수 없는 세상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한 초등학교의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 밝고 예쁜 모습들처럼 우리의 꿈과 희망인 아이들이 아무런 걱정없이 밝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2008. 3. 30.
왼쪽? 오른쪽? 주로 어느 쪽으로 걸으시나요? 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는 거리나 건물 복도 혹은 계단을 다닐 때 왼쪽(좌측통행)으로 다니라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별 생각없이 걸으면 항상 거리의 왼쪽으로 걷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하지만 언제인가부터 우리 사회에는 '왼쪽걷기(좌측통행)'가 아닌 '오른쪽걷기(우측통행)'를 해야한다는 여론이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동차가 도로 중앙선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다니는 우리나라는 왼쪽보다 오른쪽이 조금 더 안전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때 대대적으로 오른쪽걷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른쪽걷기 캠페인이 일회성행사로 끝났기 때문일까요?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시민들에게 왼쪽걷기(좌측통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출퇴근때 이용하는 지.. 2008. 3. 23.
한글이 왜 만들어졌는데!! 음... 정말 착찹한 심정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하면 어떤 것을 떠올리십니까, 태극기? 한반도? 등등 많은 것이 있겠지만 단연 '한글'이 아닐까요?? 차기정부에서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하는 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주장하는 이들이 꽤 있었지만 이젠 아예 대놓고 영어수업을 하려고 한다니... 지하에 계신 세종대왕께서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요... 대체 우리의 글, 한글이 왜 만들어졌습니까??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아무리 졸았던 분이라고 해도 '나랏말싸미...'로 시작하는 글귀를 배운 기억이 날겁니다. 여러분들이 배우셨던 그 글귀는 바로 훈민정음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의 어지(御旨, 임금이 직접 씀)입니다. 世세宗종御어製제 訓훈民민正정音음 나랏말싸미.. 2008. 1. 27.
'상습 성폭력범'에게 '인권'이란게 있습니까?? 그동안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성범죄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성범죄발생률이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는걸로 압니다. '성범죄'가 빈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피해자'가 사회적 수치심을 이유로 신고를 꺼려서 검거율이 낮은 것과 설령 체포되었다고 하더라도 처벌이 아주 관대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계실겁니다. 다른 범죄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성범죄자들의 재범률이 높은데도 성범죄에 대한 처벌은 왜 이토록 관대할까요?? 몇년전 성범죄자의 신상공개에 대한 찬반 양론이 분분했었습니다. 범죄자의 '인권'문제가 걸려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논쟁을 보면서 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찬반양론으로 갈려야 할 이유가 전혀없는 문제인거 같은데... 사진출처: 연합뉴스 오늘(1.. 2007. 10. 16.
부산에 스키돔이 과연 필요할까요?? 등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산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면... 우리나라 도시계획이 참 엉망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경제개발 우선 논리에 밀려 무조건 밀집 팽창할 수 밖에 없었기에 지금의 도시 기형이 나오게 된 것임을 잘 압니다. 하지만 이젠 조금씩 달라져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사는 이 곳 부산은 한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한 탓에 겨울에 눈을 보기란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힘듭니다. 부산에 30여년 가까이 살면서 눈이 내리는 걸 본 기억이 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부산에 눈이 조금이라도 왔다하면 그야말로 시내도로는 마비죠. 통화량 역시 폭주해서 불통사태까지 벌어질 정도로 눈이 귀합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스키나 하다못해 눈썰매라도 타 볼라치면 타지방으로의 이동을 감수해야합니다... 2007.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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