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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우리네 세상

텅 빈 건물... 안타깝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이라고 하면 남포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의 남포동은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하기 시작한 곳으로 항구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산 전체적으로 봤을때 지역적으로 치우져 있습니다. 그 후 부산이 광역시(廣域市)로 발달하면서 새로운 부도심인 서면이 부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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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남포동은 '공동화(空洞化)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제외하면 특유의 활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100층 이상의 제2롯데월드를 건설을 계기로 원도심 남포동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해 부산의 새로운 도심으로 떠오른 서면에도 공동화현상이 조금씩 엿보이고 있어 부산시민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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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바로 쥬디스 태화와 교보생명 건물 사이에 있는 지상 16층 규모의 '피에스타'라는 건물입니다. 예전에 가수 싸이와 현철 씨가 한창 광고하던 그 건물로 완공 후에는 대형 쇼핑몰로 거듭날 것이 기대되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인하여 웅장한 이 건물은 지금 이렇게 텅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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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의 이런 공동화 현상은 비단 부산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심각성 정도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비해 지방일수록 더 심각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렵다는 증거이겠지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기가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루하루 살기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서민의 마음은 도심의 공동화 현상처럼 텅 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