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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맨님으로부터 리뷰를 받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와는 달리 '블로그생활 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불펌이나 일회성 연예기사가 아닌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담아내는 블로거들이 많은 곳이 바로 티스토리입니다. 지금의 이 블로그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고, 저의 일상이야기도 소중하게 들어주는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번뜩맨'님으로 부터 제 블로그를 리뷰해보고 싶다는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번뜩맨님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반할만큼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지신 분인데 일상을 담은 저의 블로그를 리뷰해주신다니 영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인터뷰(?) 메일에 답변해드리고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했었습니.. 2007. 10. 29.
경남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꼭 다녀오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경남 수목원'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경남 수목원이 참 좋다고 하시길래 저도 가볼까 했지만 여의치가 않아서 미루다가 휴일(28일)을 맞아 다녀왔습니다. 우선 저희는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버스는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과 교통상황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질 것을 염려해서 기차(무궁화호)를 이용했습니다. 경남 수목원은 우리나라 열차노선의 하나인 '경전선'에 속하는 반성역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부전역(종착역_순천)'을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오후 12시 24분에 '반성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의 기차표를 샀습니다. 반성역에 내려서 걸어가려고 했는데 '수목원'역에 내려준다는 안내방송에 신기해하며 얼.. 2007. 10. 29.
작은 선물이 준 큰 행복~ 영화를 보고 길을 걷던 도중... 여자친구가 잠시 멈춰서서 무엇을 보길래 '무얼 보고있나'해서 그쪽으로 가봤더니 다름아닌 시계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정말 예쁜 아날로그 시계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시계가 여성분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들이라 저는 대충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눈에 확~! 띄는 시계하나가 있었으니...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전자시계를 좋아해서 쭉 차고 다니는데 그런 저를 보고 친구들은 '아직 어리다 어려'라는 핀잔을 주고 합니다. 그래도 다양한 기능이 많은 전자시계가 좋은데...^^;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날로그 시계가 끌렸습니다. 이제 나이가 든 탓일까요...??? 시계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저에게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어요?" 하길래 "딱 내 취향이네요~" 했더니.. 2007. 10. 26.
부산의 맛집 _ 해바라기 2호점(부대앞) 부대앞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볶음밥과 덮밥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가게 이름은 '해바라기(2호점)'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는 길에 바로 붙어 있었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서 2호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 있던 곳은 해바라기 1호점으로 바뀌면서 돈가스 위주의 식당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볶음밥, 덮밥, 비빔밥 그리고 수제비같은 분식류를 주메뉴로 하는 해바라기(2호점) 입니다. 1호점과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가게의 모습과 간판들이 보입니다. 가격표를 보실 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닭야채 볶음밥(2,500원)'을 시켰습니다. 여자친구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항아리 수제비(2,500원)'를 시켰습니다.. 2007. 10. 25.
부산의 맛집 _ 금정골 돼지국밥(부대앞) 기온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겨울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어떤 음식이 그리우신가요~? 저는 뜨끈한 국물이 온몸을 녹여주는 국밥을 좋아합니다. 국밥의 유래는 한국전쟁(6.25)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밥을 먹을 때 항상 국이 있어야 합니다. 간혹 분식집같은 곳에서 국이 안나오면 뭐라고 하시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최근에 우리의 국문화가 치아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보도도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 밥에는 항상 국이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죠. 그런 국문화가 전쟁중에는 지켜질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대구를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서 국과 밥을 함께 섞어 먹게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국밥이 탄생된 계기라고 합니다. 전국에 수.. 2007. 10. 25.
영월군(강원도) _ 관광안내도 여러분은 강원도의 '영월군'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동강 래프팅, 단종의 유배지, 고씨동굴, 청령포, 김삿갓 유적지 등 많은 테마가 있지만 영화 '라디오 스타'의 배경으로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직 가본적 없는 영월로의 여행은 다양한 테마들이 있어서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부산에서 영월까지는 꽤 먼 거리입니다만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 영월군 관광안내도입니다. 아래의 pdf파일을 다운받으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월여행에 대한 많은 자료를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압축파일을 다운받아서 보시기 바랍니다. ※ 제가 사용한 모든자료는 영월군 문화관광과의 사용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http://blogger.. 2007. 10. 24.
부대 지하철역 주변의 그래피티 아트 부산에는 대략 6~7개 정도의 번화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부대앞(부산대학교앞)은 대학생을 비롯한 중고생들 위주의 그야말로 젊음의 거리입니다. 부대까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부대역은 온천천 위를 지나는 지하철 1호선의 지상화된 부분에 있는 역이기 때문에 역사(驛舍)가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히 역 아래에 공간이 있는데 그곳의 벽면에 그려진 그림들을 보셨을겁니다. 저는 막연히 벽에 그려진 그림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래피티 아트'라는 정식명칭이 있었습니다.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란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서 그리는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반항적인 사람들의 객기로만 보여지던 것이 도시의 삭막한 콘크리트 벽에 .. 2007. 10. 24.
궁녀...관람후기... 하반기 영화시장의 기대작이라는 평이 있었던 '궁녀'를 드디어 어제(23일) 보고 왔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영화 '궁녀'는 여자의 정절이 강요되던 조선시대 궁녀들의 삶을 배경으로 했습니다. TV의 사극을 통해서 왕과 대신들의 생활, 그리고 왕비들을 비롯한 후궁들의 이야기를 그린 적은 있었지만 천한 사람들로 여겨졌던 '궁녀'들의 삶은 베일에 쌓여있어서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냈을까 궁금했습니다. 특히나 영화소개에서는 '궁녀'의 장르가 '미스터리'로 분류되어 있었으니까요... '살인의 추억'이후로 미스테리 영화는 본 적이 없는데... 큰 기대감과 두근거림을 가지고 입장했습니다. 엄청난 음모가 있을것만 같은... '살고 싶으면... 입 다물라'... 궁중 미스터리임를 표방한 포스터. 현대극에서만 봤던 박진희씨.. 2007. 10. 24.
어린시절의 추억... 떠오르시나요...? 지금이 살기에 훨씬 편해졌고 풍족해졌는데... 불편하고 먹을거리가 많지 않아서 늘 배고팠던 그때가 그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인 서른의 제가 감히 어린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을 어른들께서 보시기엔 버릇없다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도시에 태어나서 쭉 자란 것이 아니라 교육만은 도시에서 시키고 싶으셨던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이 곳 부산으로 오기 전까지인 10살때까지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추억의 물건들을 볼때면 도시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보다는 조금 더 애틋해집니다. 제가 기억하는 5~6살때까지도 있었던 TV니까 아마 그 전에 샀던거 같습니다. 상당히 무겁고 큰(14인치 정도??) TV였었죠. 양쪽에는 여닫이 문이 있어서 TV를 안볼때는 항상 닫아두었는데,.. 2007. 10. 21.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누군가로부터 선물을 받는 것도 기쁘고 행복한 일이겠지만 저에겐 줄 수 있는 기쁨과 행복보다는 덜 한 일입니다. 전 제가 누군가에 선물을 주었을때 그 사람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게 참 좋습니다. 저의 한 친구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주고 그걸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조금은... 정작 다른 사람보다는 너자신의 만족을 위한... 이기적인게 아니냐라고 반문을 하긴 했었지만...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 그냥 전 계속해서 이기적인 사람이 될랍니다~ ㅎㅎㅎ 작년 생일에 저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던 여자친구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패션감각이 전무하다시피한 제가 쇼핑몰과 지하상가를 몇 시간동안 돌아다니다가 겨우 고른 가방입니다. 유명한 메이커의 것도 아니고 고가의 것도 아.. 2007. 10. 20.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을을 타 본 적이 없는데 올해 처음으로 가을을 타는건지... 계속 답답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네요... 내일 비가 내리고 나면 조금 쌀쌀해질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비가 울긋불긋 물든 잎사귀들을 다 떨궈내버리면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도 흩어져버릴런지 모르겠습니다... 간절히 바라고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것이 '피그말리온 효과'인가요? 작년과 올해는 간절하지 바라지 않았나 봅니다...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이 맘때쯤에 떠난 경주행 기차표가 새삼 아주 오래 전 일만 같습니다... 느리고 역마다 내리고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귀찮을 때도 있지만 기차여행만큼 낭만적인 여행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자꾸만 짧아지고 있다는 가을. 그래.. 2007. 10. 18.
집에서 키우고 있는 서양란, 덴드로븀(덴파레) 집에 있으면서도 거실마루앞 베란다에 무엇이 있는지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신비스러운 보라색의 꽃 한송이가 피어 있길래 무슨 꽃인지 궁금했습니다. 줄기나 잎을 보니 난의 종류같은데 난의 종류만해도 수천종이 넘으니 알 길이 없었습니다. 검색정보를 통해 난의 종류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한 분의 블로그에서 저희집에 있는 꽃이랑 똑같은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집에 있는 꽃이 바로 서양난의 일종인 덴드로븀(일명 덴파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난이라고 하면 으레(으례히, 으레히는 틀린말) 관리가 어렵고 키우기도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저희집에 있는 덴드로븀은 신경을 많이 못 써줬는데 스스로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니 어찌나 대견스러운지... 학창시절에 배웠던 안민영의 8연 연시조인 매화사(梅花詞.. 200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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