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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즐기기...../영화후기

내가 뽑은 한국영화 베스트 5

 요즘 우리 극장가에서는 '추격자'가 한창 관객몰이를 하고 있지만 지난 여름 D-War(디 워) 이후로는 대작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물론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우리 영화가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끊임없이 다양한 소재와 내용의 영화를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니 우리 영화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제가 봤던 우리나라 영화중에서 참 재미있고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5편을 꼽아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영화를 가장 재미있고 감명깊게 보셨나요?

1. 괴물 (2006년) - 13,019,740명
2. 왕의 남자 (2005년) - 12,302,831명
3. 태극기 휘날리며 (2004년) - 11,746,135명
4. 실미도 (2003년) - 11,081,000명
5. 친구 (2001년) - 8,134,500명
6. 디 워 (2007년) - 8,049,025명
7. 웰컴 투 동막골 (2005년) - 8,008,622명
8. 타짜 (2006년) - 6,847,777명
9. 미녀는 괴로워 (2006년) - 6,619,498명
10. 화려한 휴가 (2007년) - 6,615,000명

11. 쉬리 (1999년) - 6,200,000명
12. 투사부일체 (2006년) - 6,105,431명
13. 공동경비 구역 JSA (2000년) - 5,800,000명
14. 가문의 위기 (2005년) - 5,635,266명
15. 살인의 추억 (2003년) - 5,255,376명
16. 조폭 마누라 (2001년) - 5,180,900명
17. 말아톤 (2005년) - 5,148,022명
18. 동갑내기 과외하기 (2003년) - 4,937,573명
19. 엽기적인 그녀 (2001년) - 4,852,845명
20. 신라의 달밤 (2001년) - 4,353,800명

21. 태풍 (2005년) - 4,094,395명
22. 집으로 (2002년) - 4,091,000명
23. 색즉시공 (2002년) - 4,082,797명
24. 공공의 적 2 (2005년) - 3,911,356명
25. 한반도 (2006년) - 3,880,308명
26. 달마야 놀자 (2001년) - 3,746,000명
27. 친절한 금자씨 (2005년) - 3,650,000명
28.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2003년) - 3,522,747명
29. 가문의 부활 (2006년) - 3,464,516명
30. 두사부일체 (2001년) - 3,302,000명

[출처] 역대 한국영화 순위(2007년 기준) | 네이버 블로그 피나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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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장면이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회상장면이랑 비슷해 조금 아쉬웠지만 장동건 씨와 원빈 씨의 제대로 된 연기를 볼 수 있었고 스토리 구성 또한 탄탄해서 저는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영화라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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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기 전부터 '디-워'만큼 논란이 많았던 영화가 또 있을까요? 각종 언론에 신지식인이라는 칭송을 들으며 한국이 자랑할 만한 최고의 영화를 내놓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심형래 씨가 '용가리'를 내놓았을때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했었습니다. 그러나 '디-워'는 정말 달랐습니다. 물론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의 SF영화도 분명히 희망이 있음을 엿보게 해 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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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제가 군복무중이었기 때문일까요? 공동경비구역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근무하고 있었지만 매 순간순가 빨려들어갈만큼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는 단연 최고 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입니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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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끔찍한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영화인만큼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놓칠 수 없을만큼 잘 구성된 영화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본 후 한 동안 비오는 날 밖을 나갈 수 없었으니까요. 하루 빨리 범인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모든 범죄의 공소시효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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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모든 할머니께 바치는 영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보다는 할아버지 할머니 품에서 많이 자랐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볼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물론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엔 할머니께서 살아계셨지만 재작년 돌아가신 후 다시 한 번 볼 때는 처음 볼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눈물이 났습니다... 거물급 스타가 출연한 것도 아니고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도 아니었지만 전국적으로 흥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의 따뜻한 감성을 자극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앞으로 보다 다양한 소재와 내용으로 우리 한국영화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