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는 이야기.....224 비가 그친 가을 하늘 저 멀리 설악산을 시작으로 가을 단풍이 남쪽으로 조금씩 내려와 다음달 초순에 절정을 이룰거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이곳 양산 주변 산들의 단풍은 아직 절정의 모습은 아니지만 지난 월요일의 비가 그친 후 단풍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또한 하늘은 울긋불긋한 단풍이 든 산과 대비되어 더 파랗게 보이니 가을의 한가운데에 서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탓에 부쩍 짧아져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계절 가을. 바쁜 일상일랑 모두 제쳐두고 시원한 가을 바람 맞으며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2012. 10. 26. 화분 속 강낭콩의 7일간의 작은 변화 마트에 갔다가 화분·정원코너에서 강낭콩 씨앗을 발견했습니다. 누구나 한두번쯤 초등학교 시절 자연시간에 실험해봤을 법한 화분에 강낭콩 기르기. 요즘도 학교에서 강낭콩 키우기 실험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직접해볼 수 있게 한다면 식물이 자라는 전체적인 과정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낭콩이란?? 지난 6월 19일 흙만 있던 빈 화분에 강낭콩 씨앗을 심었습니다. 화분을 베란다에 두고 물을 듬뿍 준 후 햇빛도 쬐게 하면서 닷새정도 두었더니 조그마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6월 24일(5일째). 먼저 흙에 작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2012년 6월 25일(6일째). 흙에 틈이 생긴 지 불과 하루 만에 강낭콩의 떡잎이 솟아났습니다. 2012년 6월 26일(7일째). 쌍.. 2012. 10. 25. 양산 북앤비어-결혼 1주년 기념 외식(2012.10.23.) 결혼을 일컫어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사람들 사이에 행할 수 있는 가장 큰 일)'라고 했듯이 결혼한 후부터는 둘이서 연애할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이 있습니다. 시댁, 친정의 크고 작은 일에 모두 참석해야하고 명절에는 양가 친지를 다 찾아뵈어야합니다. 이제 정말 진짜 어른이 되었나봅니다. 저희 부부는 10년에 가까운 연애 후 결혼을 했지만 한창 연애할 때 맞이한 1주년, 2주년 등과는 사뭇 다른 결혼1주년 기념일이 다가왔습니다. 연애시절에도 큰 다툼이 없었지만 결혼 후 1년이 지나도록 아직까지(?)는 큰 다툼이 없었습니다. 원래 결혼하고 6개월~1년 사이에 가장 많이 싸운다고 하던데 저희에겐 아직 다른 나라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쭉 좋은 사이를 유지하길 바라며 부인님.. 2012. 10. 24. 티스토리 탁상달력과 함께 2011년 출발!! 지난 12월초에 주문했던 무한도전 탁상달력이 도착한 다음 날 티스토리 탁상달력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블로거로서의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티스토리 탁상달력 선물이 더 기분 좋습니다. 2011년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공모전에 응모를 했지만 정말 멋진 사진들이 선정되었기에 그 결과에 승복하고 티스토리 탁상달력을 받는 100명에 당첨되는 영광이라도 있을까 조심스레 제 아이디를 찾아봤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이게 웬일~! 제 아이디가 있었습니다. 정말 받고 싶었던 티스토리 탁상달력!! 아싸~~!! 배송이 12월 29일부터 시작된다고 하더니... 정확하게 2010년의 마지막을 이틀 앞 둔 30일에 도착했습니다. 고이 모셔두었다가 그 다음 날 바로 사무실로 가져갔습니다. 고맙습니다. *^____^* 티스토.. 2011. 1. 2. 2011년 무한도전 탁상달력 도착!! 2010년 올 한해도 이제 이틀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는 정말 정신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이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일상에서 이런저런 변화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가 시작될 즈음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각오와 함께 준비하는 것 중에는 다이어리와 달력이 있습니다. 물론 달력 같은 경우 따로 구입해서 준비하기 보다는 은행이나 협력업체 등에서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게 받은 달력은 특별한 느낌은 없습니다. 저의 경우 다이어리는 따로 구매하지만 달력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받는 것을 쓰지는 않습니다. 조금 특별한 달력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블로그 생활을 시작한 후 운좋게도 2년 연속해서 티스토리 탁상달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MBC '무한도전'의 애청자(?)로.. 2010. 12. 30. 우리에게서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는 2010년 가을...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해서 겨울을 연상케하지만 햇살이 비치는 점심 때는 영락없는 늦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북쪽지방은 가을보다는 초겨울의 모습이 되었지만 남쪽지방은 아직도 늦가을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봄처럼 무척 짧아진 가을이 더없이 아쉬운 분이라면 남쪽의 늦가을을 만끽하기시 바랍니다. 지난 주말 운문사와 와인터널로 유명한 청도를 다녀왔습니다. 평야보다는 산지가 많은 청도의 산들은 온통 알록달록 색동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의 아침으로 알록달록 단풍옷을 입은 산과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늦가을과 초겨울을 떠올리게 합니다. 와인터널로 가는 길에 있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감은 우리 생활에서 식초, 와인, 홍시 그리고 곶감 등 다양하게 이용됩니다. 달달한 단감~~ 하나 .. 2010. 11. 14. 뜨거운 태양 아래 제대로 다녀온 여름 휴가~! 지구의 이상 기후로 인해 4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여름과 겨울, 딱 2계절밖에 없는지 올 여름은 유난히 폭염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휴가는 날씨가 무더울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법이죠. 저도 여름철의 수많은 피서인파 중 한 사람으로 황금같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첫 여행지는 "어서오시다(어서오세요의 사투리 버전)"의 고향인 남해입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품은 남해. 제가 살고 있는 부산 역시 바다를 품고 있지만 부산의 바다와는 차원의 다른 바다를 보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부산의 바다는 그냥 일상의 바다같지만 남해의 바다는 일상의 벗어난 여유로운 바다라고 하면 될까요... 대체 무슨 용기로 이 사진을 올렸을까요... ^^;; 저의 검은 말 라셍이는 기름만 먹으면 꽃향기를 맡.. 2010. 8. 25. 저의 발이 되어주는 라세티~!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8개월이 지나고 있는데도 별빛하나는 아직도 어리버리 대고 있습니다. 사무실 책상도 정리가 안되서 복잡하고 머릿속도 뒤죽박죽... 중고생들의 수험서 중에 '우선순위 영단어·영숙어'라는 책도 있듯이 직장생활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해서 처리해야하는데... 시간이 해결해주려나...?? 아무튼 이런저런 핑계로 블로그의 업데이트는 물론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블로거님들의 댓글에 대한 댓글다는데도 함흥차사가 따로 없습니다. ^^;; 이렇게 정신없이 살고 있지만 말띠인 저에게는 먼길마다 앉고 달려주는 검은 말 한 마리가 있습니다. 지난 11월초에 중고로 입양한 라세티가 바로 저의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남자는 고정수입이 생기게 되면 제일 먼저 차에 관심에 갖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KBH님의 말씀처럼.. 2010. 5. 16. 4박 5일간 합숙교육 다녀오겠습니다 지난 7월 17일 오랜 준비끝에 국가(부산)의 녹(祿)을 먹게 되었다는 기쁨과 설레임에도 조금씩 익숙해지기를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어찌보면 다시 오지 않을 그런 황금같은 휴가를 보낸 것입니다. 저보다 먼저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친구들은 하나같이 "지금 좋을 때다. 마음껏 즐겨라~ 좋은 시절 다갔네..." 마치 대학시험을 합격한 고3 수험생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그렇게 길었던 휴가가 끝남과 동시에 내일부터는 3주간 이어지는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첫 주는 4박 5일간 합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잠시 블로그는 쉬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나머지 2주 간의 교육은 출퇴근을 하면서 받게 되는 만큼 짬을 내서 저의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막바지 무더위가 저를 괴롭히겠지만 .. 2009. 8. 23. 4년 만에 떠나본 여름 휴가... 제가 수험생활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고난 이후로는 한가롭게 휴가를 보내거나 쉬는 것도 마음 편히 쉴 수 없었습니다. 하기야 수험생이 때맞춰 한가롭게 노는 것도 말이 안되는 일이긴 합니다. ^^;; 보통 국가직 시험은 4월에 있었지만 제가 응시하고자 했던 지방직 시험은 올해를 제외하고는 항상 여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령 그간 합격했더라도 발표가 나오는 시기가 9월이나 10월이라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때라 뜨거운 태양아래 시원한 바다에 발을 담글 수도 없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하루 쉬는 것도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올해 비로소 마음 편히 여름 휴가를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있는 부산의 바다도 매력이 있지만 여행은 자고로 낯선 곳으로 떠나.. 2009. 8. 1. 별빛하나, 나라의 녹(祿)을 먹게 되다 쨔잔~~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돌아온다는 약속만 덩그러니 남겨놓고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별빛하나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아주 부끄럽지만 반가운 소식과 함께요~ ^^;; 사실 그간 몇몇 분들이 저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셔서 그분들께는 창피했지만 저의 현재 신분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분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소식과 함께 돌아온 별빛하나가 이제서야 그간의 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명문대와는 전혀 상관없는 부산 소재의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위한 과정속에서 '공무원'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마침 주위의 권유도 있어서 공무원 수험생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준비없이 뛰어든데다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학원을 다니지.. 2009. 7. 26. 7월말, 별빛하나가 돌아옵니다!! 안녕하세요~ '별빛하나'입니다. 제가 돌아올 때까지 노란 손수건을 달고 기다리신다고 하셨던 분들... 아직까지 잘 기다려주시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원래는 6월에 돌아오기로 했었지만 성급하게 설치면 안될 것 같아 최종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중순이나 하순에 완벽하게 돌아오겠습니다. 원래는 소중한 한 분 한 분의 블로거 여러분들을 방문해서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사정상 그럴 수 없음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말씀드리기 창피할 만큼 오랫동안 준비했던 시험의 1차결과가 드디어 났습니다. 결과는... '합격!!'입니다. 아직 서류제출과 최종 면접시험이 남아있긴 하지만 모집정원 3명 중에 저를 포함한 필기합격자가 3명이니까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을.. 2009. 6.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