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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52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우리 사회는 학벌만 좋으면 성공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도 있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교육은 그동안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가르쳐왔고 또 지금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도덕교육을 운운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혼자만 사는 사회가 아니기에 최소한의 에티켓은 지키며 살아야 할텐데... 소수의 사람들이겠지만 그들이 머물고 간 자리를 보고 있노라면 짜증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옆의 사진은 제가 자주 가는 도서관 옥상에 있는 등입니다. 바로 이 등의 높이가 딱 눈높이에 있어서 아담하니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저 등에 누군가가 저렇게 장난을 쳐놓았습니다. 등을 감싸는 부분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거기에 소위 '담뱃방'이라는 걸 해.. 2007. 11. 9.
번뜩맨님으로부터 리뷰를 받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와는 달리 '블로그생활 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불펌이나 일회성 연예기사가 아닌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담아내는 블로거들이 많은 곳이 바로 티스토리입니다. 지금의 이 블로그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고, 저의 일상이야기도 소중하게 들어주는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번뜩맨'님으로 부터 제 블로그를 리뷰해보고 싶다는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번뜩맨님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반할만큼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지신 분인데 일상을 담은 저의 블로그를 리뷰해주신다니 영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기본적인 인터뷰(?) 메일에 답변해드리고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했었습니.. 2007. 10. 29.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을을 타 본 적이 없는데 올해 처음으로 가을을 타는건지... 계속 답답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네요... 내일 비가 내리고 나면 조금 쌀쌀해질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비가 울긋불긋 물든 잎사귀들을 다 떨궈내버리면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도 흩어져버릴런지 모르겠습니다... 간절히 바라고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것이 '피그말리온 효과'인가요? 작년과 올해는 간절하지 바라지 않았나 봅니다...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이 맘때쯤에 떠난 경주행 기차표가 새삼 아주 오래 전 일만 같습니다... 느리고 역마다 내리고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귀찮을 때도 있지만 기차여행만큼 낭만적인 여행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자꾸만 짧아지고 있다는 가을. 그래.. 2007. 10. 18.
하늘위(?)의 배추밭 저희집에는 하늘위(?)의 배추밭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다름이 아닌 대문옥상위에 흙을 채워넣으시고 조그만 배추밭을 만드셨습니다.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텃밭을 만드셨겠지만 좁은 공간이라도 작물이나 꽃을 가꾸는걸 좋아하시는 아버지신지라 가만히 놀고 있는 대문옥상이 아까우셨나봅니다. 시골 할머니댁의 흙을 가져오셔서 옥상에 나무판자를 대고 흙을 채우신후 배추씨를 뿌렸습니다. 저는 흙의 깊이도 얕고 주변에 주택들이 많아서 햇빛이 잘 들지않는 곳이라 배추가 잘 자랄까 했는데 다행히도 잘 자라주었습니다. 올해는 폭우피해로 배추산지에서 출하되는 배춧값이 비쌀거라고 하는데 아버지의 부지런함 덕분에 올해의 김장비용을 많이 줄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http://blogg.. 200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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