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진과 공감.....111 봄날은... 온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이 우리 곁에서 조금씩 물러나고 있습니다. 정말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달력은 벌써 3월의 중순을 지나려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봄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성(?)피로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하니 블로그는 또 손을 놓고 생존 신고만 하는 상황입니다. 유난히 따뜻했던 3월의 둘째주 일요일. 봄이 오는 것을 느껴보고자 잠깐의 나들이를 했습니다. 간간이 꽃샘추위가 찾아오긴 하지만 해가 잘 드는 곳은 이미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경부선과 경전선이 지나는 원동역에서 기차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로 평소엔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셔터를 준비하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는지 무척 한적했습니다. 곧 있을 매화축제 때는 저와 같은 초보 사진사는 설 자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2011. 3. 14. 잊고 지냈던 사진들 몇 장... 누군가 그랬습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아무리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해도 사진만큼 또렷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을 간직하려 사진을 찍고 앨범을 만들어 일상에 지칠 때 가끔씩 꺼내 보며 잠시나마 즐거웠던 시간을 떠올리나봅니다... 오래 전에 찍었던 사진인데 미처 글로 옮기지 못하고 컴퓨터에 들어있는 것 조차 몰랐던 사진 몇 장을 우연히 찾게 되었습니다. 한 장 두 장 넘겨보니 참 많은 곳을 다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바닷가였지만 '모래시계'라는 드라마로 인해 일약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어버린 정동진. 새벽녁의 정동진역... 전국 각지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머물렀다 가는 곳... 기차를 타고 바다를 보는 기쁨은 해 본 사람만이 아는 사실.. 2010. 11. 15. 봄이 오는 길목에서... 원동매화축제 요즘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도 유난히 길고 매서웠던 겨울을 보내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봄의 문턱에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비가 내린 뒤로는 꽃샘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고 있습니다... 별빛하나도 오랫동안 겨울잠에 빠진 블로그를 깨우려고 애쓰고 있는데 너무나 오랜만에 하는 사회생활로 인한 만성피로와 귀차니즘 때문에 비몽사몽인 상황입니다. ^^;; 그래도 조금씩 정상궤도로 돌아갈 것을 다짐하며 오랜만에 근교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을 찾았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주변에는 매화꽃이 피어서 향긋한 내음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시골의 간이역이 있는 원동면의 원동역은 경부선과 경전선의 길목에 있기 때문에 간이역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250여편에 가까운 열차가 오간다고 합니다. 하.. 2010. 3. 21. 종착역... 그리고 새로운 출발의 호포역 부산 지하철 2호선의 예전 종착역은 호포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1월(2008년 1월 10일)에 2호선 양산선이 개통됨에 따라 장산에서 출발한 지하철이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역은 호포와 양산으로 두 곳이 되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호포도 양산시에 속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겠지만 양산시내쪽에도 지하철역이 생김으로써 양산에 사시는 분들은 한층 더 부산과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들어 저는 양산역에 가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양산역까지 가는 지하철은 시간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한 시간에 4회 정도 있습니다. 어김없이 양산역을 가게 되었던 얼마 전 호포역까지 가는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래서 양산역까지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호포역의 바로 옆.. 2009. 8. 22. 부산이라서 가능한 것, 바다보며 온천욕과 찜질하기!! 이제 오늘 하루만 더 지나면 소띠해인 기축(己丑)년 2009년이 밝게 됩니다. 그 어느 해가 다사다난하지 않겠습니까만 2008년은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좋았던 기억은 고이고이 간직하고 안좋았던 기억은 과감히 떨쳐버리는 것이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올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하십니까? 연인이나 친구들 혹은 친한 사람들과 술한잔 기울이며 재야의 종소리를 듣거나 조촐하게나마 가족들과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에 대한 얘기를 나누시겠죠? 저는 묵은 때를 벗기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온천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묵은 때가 얼마나 많이 붙어있었는지 때가 온천 하수구의 막힘?)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수월찮게 나왔습니다. ^^;; 요즘은 동네에 있.. 2008. 12. 31. 2009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작년 8월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해서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갈 때쯤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작년에는 워낙 사진에 대한 내공이 부족한지라 딱히 이런 공모전에 응모할 용기도 없었고 엄두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1%정도는 나아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2009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에 응모를 해봅니다. 안될지언정 일단 도전을 해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니까요. 0.001%의 기적을 기대하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지만 행여나 찾아올 행운을 기대(?)하면서 사진 공모전에 응모를 했다는 뿌뜻함을 안고 당첨자 발표날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헤헤^^* 여러분들도 지금 사진 공모전에 참여해보세요~~ 2008. 11. 29. 황령산에서 바라본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비롯한 각종 영화제나 스포츠, 문화 행사들의 개막을 알리는 수많은 불꽃들이 있지만 불꽃이라는 단일 소재를 가지고 축제를 여는 지역은 부산과 서울 그리고 포항시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에 살면서도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을 싫어해서 아직 불꽃축제를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불꽃축제를 TV로 보는 것으로 대신할까 하다가 멀게 보이긴 하겠지만 야간 등산 삼아서 산위에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손전등과 겉옷 그리고 물과 카메라를 챙긴 후 시간에 맞춰 황령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 사진 찍는 실력이 없는데다가 산과 주위 건물에 가려서 각종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불꽃 사진 수준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직접 불꽃 사진을 찍었다.. 2008. 10. 19. 가을 햇살을 느끼며 민주공원을 가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자타 공히 민주공화국입니다. 물론 지금도 민주주의 국가라는 말이 무색한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전세계의 수많은 나라가 그랬듯이 과거 우리나라는 양천제 사회였습니다. 그후 제국주의 일본에 36년동안 식민지로 전락한 후 해방과 동시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고 공산주의와는 반대되는 민주주의 국가를 급속하게 추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민주'와 '자유'라는 개념이 국민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기도 전에 억압과 독재가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독재와 맞서 싸웠고 온 세계에 민중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1960년 4월 19일은 무척 뜻깊은 날로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이 모두가 이승만과 자유당이라는 독재.. 2008. 10. 18. 우리의 교육계는 아직 희망이 있다, '울학교 이티' 올추석엔 연휴가 짧았던 탓일까요?? 어찌된 일인지 늘 대박의 꿈을 품고 쏟아져 나오던 영화들이 뚝 끊어져버렸습니다. 사실 추석판 대작들이라고 해봐야 그동안 우리나라 영화는 조폭 영화가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추석이라고 해도 저에게 상영 영화는 그저 그런 것들이었지만요...^^; '신기전'을 이미 봤기 때문에 딱히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자고 만났으니 큰 기대를 갖지 말고 무난한 걸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 가뭄속에서 개봉한 몇 몇 영화들중에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김수로 씨 주연의 '울학교 이티'였습니다. 김수로 씨의 영화하면 그동안은 과장된 행동이나 말투로 관객의 억지 웃음을 유발한다는 느낌이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선택하는데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2008. 9. 16. 종합운동장역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부산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도시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산은 야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납니다. 가을에도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은 작은 희망을 가슴에 품고 2000년이후 8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소망하던 가을 야구가 한 발짝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페이스대로만 계속 해준다면 올해는 가을 야구를 꼭 볼 수 있습니다. *^^* 올해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외국인 감독(로이스터)를 사령탑을 맡게 했습니다. 평소 팬들의 열정에 비해 무척 성의없는(?) 팬서비스로 부산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던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하.. 2008. 9. 12. 뿌듯해서 더 아쉬웠던, 신기전(神機箭, 2008) 저는 사극을 무척 좋아합니다. 물론 다양한 소재의 현대극도 재미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어느 정도 가미된 사극은 그에 관한 배경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상상과 비교해보면서 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사극의 시대 배경은 단연 조선왕조입니다. 그만큼 지금의 우리와 제일 가까운 시기의 왕조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록이 제일 자세하기 때문에 복원해내기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만의 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을 꼽겠습니다. 그래서 KBS의 대하드라마 대왕세종도 될 수 있으면 챙겨보는 편입니다. 세종대왕님 하면 우리나라 역대 왕들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분으로서 성군(聖君)으.. 2008. 9. 7. 부산 시민이라면, 지하철 퀴즈에 응모해보세요~ 저는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 고유가로 인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비해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에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가용에 비하면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나 지하철이 답답하고 짜증나겠지만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에는 대중교통이용이 최선의 방법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냅시다. ^^ 제가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부산의 지하철은 총 3개 노선으로 부산교통공사가 운영을 하고 있는데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지하철 애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 기분 좋습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부산시민이라면 한 두 번 보셨을 .. 2008. 6. 15.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 반응형